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 구강붕해정’는 국내 최초의 구강붕해정 타입 고혈압약으로 복용이 편리해 약물복용 순응도와 치료효과를 끌어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입 안에서 녹는 형태의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성분명 암로디핀, amlodipine)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5㎎과 1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같은 용량과 가격(각각 417원, 501원)으로 제공된다. 구강붕해정 형태의 고혈압 치료제가 출시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구강붕해정은 약물의 유효성분이 구강에서 용해돼 위에서 흡수되는 특수제형으로 물 없이 입 안에서 녹여서 복용하면 된다.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하게 1일 1회 투약으로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이 가능해 기존 약물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이미 2008년부터 일본에 출시돼 환자들로부터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다. 미츠루 오히시 일본 가고시마 의대 교수는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낮은 약물복용 순응도가 치료효과 저하로 이어지기 십상”이라며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복용이 편리해 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 환자, 외부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투석 환자, 누워서 생활하는 환자 등의 복용 순응도 및 치료효과를 높이는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