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기존 헛개나무 추출물 제품과는 차별화된 황칠나무 추출물 숙취해소음료인 ‘내일엔’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황칠나무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음료로 국내산 사과, 벌꿀, 모과 등 엄선된 원료가 적절히 배합됐다. 황칠나무(Dendroapanax mofbiferus)는 두릅나무과의 다년생 상록활엽교목으로 인삼, 가시오가피와 함께 만병통치를 의미하는 ‘panax’라는 단어가 학명에 포함된 한국 특산종이다. 주 서식지는 전남해안의 청정지역이다.
정부가 적극 지원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황칠은 중국 황제에게 전량 진상할 만큼 귀한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국내에서는 한때 멸종 위기였으나 최근에 서식지가 재발견됐으며 많은 연구진이 알코올성 간질환, 당뇨병, 피부미백 등에 관한 약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황칠나무 추출물을 함유하는 숙취해소 및 예방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헛개나무 추출물 제품이 대부분인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황칠나무성분의 내일엔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시장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론칭 행사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이 제품을 대형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일엔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