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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잦은 회식 … 위장에 독소 쌓여 ‘담적병’ 초래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3-16 18:24:51
  • 수정 2013-03-19 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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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한형·실열형·울혈형에 따라 한약·물리치료 … 창출·무·당근·생강·율무·달래 좋아

봄이 되면 신입사원이나 신입생 환영식, 개강모임 등 잦은 외식과 술자리가 이어져 위장이 혹사당하기 쉽다. 위장은 음식을 소화하기도 하지만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정화조 역할도 담당한다. 위장벽 속은 신경, 근육, 혈관뿐만 아니라 면역시스템, 소화효소, 위산, 점액분비세포 등으로 꽉 차 있다. 위장은 노폐물의 독소에 의해 손상받는데 과음, 과식, 폭식, 급식(急食), 야식, 유해음식, 변비, 스트레스가 독소의 뿌리가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같은 노폐물 독소성분이 몸에 겨 일으키는 병을 담적병(痰積病)이라고 부른다.

위장관벽에 노폐물이 쌓여 초래되는 담적병은 헬륨네온 레이저, 원적외선 투사, 창출 등 한약처방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근육에 담(痰)이 끼면 운동장애와 통증이 오듯 위장에 담이 끼면 소화작용이 방해를 받고 체함, 답답함, 위산역류, 심한 트림 등이 나타나게 된다. 담이 서서히 쌓이면 점막 외벽의 조직이 딱딱하게 붓는다.
담적병은 크게 두 가지 형태의 질병을 만든다. 첫째, 위장이 굳어지기 때문에 연동운동이 안 돼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다. 명치끝이 답답해지고 툭하면 체한다. 위산이 역류하거나 트림이 자주 나고, 배에 가스가 차며 배변이 불쾌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위 내시경에 나타나지 않아 ‘신경성’이라고 오인되는 바람에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 위장병의 실체이다.
둘째,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를 통해 전신으로 파급되면서 전신 질환이 발생한다. 원인을 모르는 어지럼증과 두통, 건망증은 대부분 뇌로 파급된 담 독소 때문이다. 특히 만성적으로 과식과 과음을 하는 사람이라면 담적병을 염두에 두고 반복되는 소화장애 증상을 무관심하게 방치하지 않는 게 좋다.  

담적병의 치료는 수많은 신경성·기능성·만성 질환의 치료와 궤를 같이 한다. 담적으로 인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위장에 침투된 독소는 혈관이나 림프계를 통해 전신에 퍼져 각종 질환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간장과 심장, 전신 면역계에 영향을 줘 혈관질환, 대사질환, 피부질환, 감염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처럼 위장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인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한·양방 통합 위장질환 치료 전문병원인 위담한방병원(원장 최서형)은 한약요법과 물리치료를 병행해 담적병을 치료하고 있다. 한의학치료를 통해 외벽 및 위장관의 비후와 경화, 전신질환이 될 수 있는 위장병의 원인 치료를 지속한다. 소화기내과에서는 위장점막의 폴립 제거, 기능성·신경성·과민성 위장질환의 응급적 약물처방이 더해진다.  

허한형(위장의 담적), 실열형(소장의 담적), 울혈형(기력 저하) 등 3가지 체질에 따라 한약요법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는데 한약으로는 위장의 담음을 제거하고 소화기능을 북돋우는 백출 등을 처방한다. 물리치료로는 저준위 에너지를 혈액에 쏘아 신진대사 면역기능 혈액순환 등을 촉진하는 헬륨네온 레이저 침법, 원적외선을 체내로 투사해 체온을 높여주는 공진요법, 초음파 고주파 등이 동원된다. 

최서형 원장은 “소화불량을 예방하려면 맵고 짠 자극적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술, 담배, 과식, 잠들기 2~3시간 전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획일적 식이요법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이 먹고 나서 고생하고 힘들었던 음식을 잘 기억해 뒀다가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또 “식사 중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위산이 희석되고 병균의 살균효과도 감소하므로 식사 중에는 물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담적병 초래하는 소화불량, 생활 속 응급 대처법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땐, 무를 드세요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다. 그래서 아무리 먹어도 좀처럼 탈이 나지 않는다. 껍질째 강판에 갈아 낸 무즙은 매운맛이 없을 뿐 아니라 소화효소도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무는 껍질에 각종 효소와 칼슘, 비타민C가 많이 들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말고 사용하는 게 좋다.

헛배가 부를 때는 달래가 좋다
달래는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고 소화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위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달래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식욕도 좋아진다. 위염 증상이 있고 헛배가 부르면 달래로 국을 끓이거나 죽을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좋다. 

통증이 오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에는 율무차
음식을 잘못 먹거나 기온이 몹시 찰 때, 정서적으로 심한 자극이 있을 때에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십이지장궤양은 식사한 지 2시간 정도 지났을 때나 새벽녘에 통증이 많이 오고, 위궤양은 식사 후 20~30분 사이에 통증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배가 아프면 음식 자체를 거부하는 수가 있는데 이럴 땐 율무차가 좋다.
율무에는 진통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으며 칼로리도 매우 높으므로 궤양 환자의 영양식으로 좋다. 율무를 잘 볶아 하루에 20g씩 끓여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셔도 된다. 
 
체질이 허약해서 위도 약할 땐, 당근을 먹어보자
체질이 허약해 기력이 없고 감기도 잘 걸리는 사람은 당근을 꾸준히 먹으면 좋다. 당근에는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거의 모두 들어 있어 균형을 이룬다. 특히 염소와 인이 많이 들어 있어 위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므로 위장이 쇠약하여 식욕까지 없을 때에는 불에 당근을 구워 식사 전에 반 개씩 먹으면 좋다. 당근즙에 벌꿀을 조금씩 넣어 하루에 한 컵씩 마시는 것도 좋다. 
 
구역질이 나고 식욕이 없을 땐, 생강차
약으로 쓰는 생강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도록 돕기 때문에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난다. 또 위액 분비를 늘리고 위장의 활발한 연동운동을 돕는 등 위장기능을 조정하기 때문에 구역질이 멎는다. 예부터 구역질이 심하거나 식욕을 잃었을 때 생강을 빠뜨리지 않았다. 단 지속적으로 미열이 나는 경우(한의학적으로는 음허(陰虛)가 원인)에는 좋지 않다.

도움말=최서형 위담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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