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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키코리아, 중국 하얼빈 지역 청각장애인에 보청기 100대 기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2-19 23:00:19
  • 수정 2016-02-20 2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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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장애인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 국내서도 청각장애인 사단법인화 등 인권신장에 앞장

심상돈 스타키코리아대표(앞줄 왼쪽 네번째)와 고소봉 중국 흑룡강성 농인협회 주석이 보청기 100대 기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보청기 판매 1위 업체인 스타키코리아(대표 심상돈)가 국내에 이어 조선족 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난청환자에 보청기를 기증한 공로로 중국 흑룡강성 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스타키코리아 심상돈 대표는 지난해 업계 최초 ‘찾아가는 스타키콘서트’를 전국 투어로 개최하면서 전국 대리점으로부터 잔 고장이 난 보청기를 기증받았다. 이를 수리하고 여기에 같은 개수의 신형 보청기를 매칭 그랜트방식으로 내놓아 총 100개의 보청기를 마련, 지난달 31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지역의 청각장애인에게 기증하게 된 것이다.

감사패를 수여한 고소봉 흑룡강성 농인(聾人)협회 주석은 “심상돈 스타키코리아 대표가 자국에서 베푼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이웃나라인 중국 장애인에게도 조건 없이 베풀어 두 나라 민간 외교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두 나라의 청각장애인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서로 교류·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는 고 주석 외에 계경부 흑룡강성 장애인연합회 이사장, 로위 흑룡강성 장애인 자동차학교 기술학원 회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고, 흑룡강성 영도시TV와 할빈시신문사 등 주요 매체가 비중있게 보도했다.

심상돈 대표는 “스타키코리아는 국내 보청기 선두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올 한 해 동안 글로벌 보청기 기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스타키코리아는 2008년에도 북한 장애인에게 보청기를 보냈다. 국내서는 지난해부터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청각장애인 관련 단체를 통합한 청각장애인협회를 만들어 사단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스타키코리아 사옥을 무료로 임대해줘 협회 사무실이 들어설 공간도 제공했다. 또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 소리사랑 나누기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난청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장애인 인권 및 복지 신장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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