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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환자 연평균 5.5% 증가 … 6년새 진료비 1.8배 늘어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2-08 12:02:17
  • 수정 2013-02-15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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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위해 약 보다 생활습관 개선·식이요법 등이 우선
소화불량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5.5% 증가하고 있고, 최근 6년 사이에 진료비는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2011년 ‘소화불량’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6년 48만9000명에서 2011년 64만명으로 15만명 가량 늘어나 연평균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남성은 2006년 19만9000명에서 2011년 25만9000명으로, 여성은 2006년 29만1000명에서 2011년 38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소화불량 질환에 지출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197억원에서 2011년 346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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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15.5%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다소 많았고 40대가 13.6%, 30대가 1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1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은 80세 이상이 3079명, 70대 2719명, 9세 이하 1716명, 60대 1656명 순이었고 여성은 70대 3008명, 80세 이상 2638명, 60대 2244명, 9세 이하 173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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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상복부에 중심을 둔 통증이나 상복부만복감, 조기포만감, 팽만감, 오심, 구역, 트림 등 불편감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위저부의 위적응 장애, 위장관의 운동이상, 위 내장감각의 비정상적인 예민성, 정신사회적 요소, 산 분비 이상, 십이지장의 기능이상, 헬리코박터균 등의 위장관 감염 등이 유력한 발생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지나친 스트레스가 기능성 소화불량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증 환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음식과 관련이 있다고 호소하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증상이 나빠진다고 한다. 고지방음식은 위 배출기능을 떨어뜨려 소화불량을 주로 호소하는 환자는 피하는 게 좋다. 또 카페인 음료, 알코올,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제한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식이섬유는 위 내용물의 배출을 느리게 해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환자는 피하는 게 좋다. 
이 밖에 식생활 습관의 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불규칙한 식생활은 장기간의 결식으로 인한 위장 점막의 위축이나 위산에 의한 손상을 일으키고 이후 과식에 의한 소화불량의 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밤늦은 식사는 밤에 생리적인 위 배출기능 저하로 인해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키고, 식후의 과격한 운동도 위 배출기능 저하, 위식도 역류에 의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즐겁지 않은 식사는 위 배출기능을 떨어뜨린다. 급한 식사습관도 위의 이완기능을 활용하지 못해 트림, 복부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어 음식을 천천히 씹은 후 식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원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상복부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우선 기질적 질환의 유무를 명확하게 검사한 후에 반복적인 검사를 하는 것 보다는 의사와의 긴밀한 상담 후 증상에 맞는 약물을 투약하는 게 좋다”며 “정신치료는 증상이 심하고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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