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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복강경 수술로 완치 가능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15 17:56:31
  • 수정 2013-01-17 16: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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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민 중앙대 교수, “증상 장기적이면 약물치료 한계, 간단한 수술로 치료 가능”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역류성 식도염을 복강경 수술로 완치할 수 있게 됐다. 중앙대병원은 박중민 외과 교수가 복강경 수술을 이용해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치료한 결과 가슴통증과 역류증상이 완벽하게 사라졌다고 15일 밝혔다. 
직장인 김정환 씨(36)는 15년간 가슴통증과 역류증상인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해왔다. 김 씨는 오랜 시간동안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가 안되는 병으로 인식하고, 위산분비 억제제에 의존한 채 증상을 조절해 왔다. 지난 연말 송년회와 새해 신년회식 등 잦은 술자리로 증상이 악화돼 최근에는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잘 정도로 심한 고통을 받았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복강경 수술을 통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실시한 결과 가슴통증과 역류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박 교수는 김 씨에게 느슨해진 위장관 식도 주위를 감싸주는 ‘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Laparoscopic Nissen fundoplication)을 시행했다. 배 쪽에 5개의 투관침을 설치하고 복강경을 통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 및 후유증을 줄였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의 하부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시도 때도 없이 열리면서 위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발생한다. 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은 느슨해진 식도 하부를 위기저부로 감싸면서 조이는 효과가 있어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 수술법은 50년전부터 시행돼 왔던 수술이지만 개복을 통한 수술로 그동안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고 효과가 좋은 위산분비 억제제가 계속 개발돼 환자들이 수술을 외면한 경향이 있었다. 
박중민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은 방치하면 식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장기적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있다”며 “안전하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확실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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