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미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박무열 꼬람똘라병원 원장
방글라데시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펼친 공로로 제5회 ‘한미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박무열 꼬람똘라병원 원장이 상금 1억원 전액을 선교회에 기부했다. 한미약품은 17일 박 원장이 방글라데시 현지병원과 어린이 교육시설 운영 및 시설보수 등을 위해 상금 전액을 GP선교회에 쾌척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17일 전했다. 상금 1억원은 방글라데시의 여러 의료시설 지원금과 가난한 아이들의 치료, 숙식, 교육 등에 쓰인다.
방글라데시의 의료시설 및 교육 지원금으로 쓸 예정
박 원장은 2001년 군의관 복무를 마친 후, 방글라데시로 떠나 가지뿔 지역에 위치한 꼬람똘라기독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10여년간 3000여건의 수술을 집도해 수많은 생명을 살린 박 원장은 의료봉사 외에도 초등학교, 숙식형 교육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현지 아이들의 교육에도 혼신의 힘을 쏟았다. 그는 “현지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후원 덕분”이라며 “이 상금을 보다 가치가 있는 곳에 사용하는 것이 그 분들의 사랑에 미력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