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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발효유’ 어떤 것을 마셔 볼까?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2-08 12:04:43
  • 수정 2016-02-25 1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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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특성을 내세운 ‘요구르트’가 판매되기 때문에 성분과 장점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하면 좋다.

발효유 시장에서 여러 회사의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제품이 많이 나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높아지고 있다. 동네 목욕탕이나 이발에서 기다리던 손님을 위해 ‘호객용도’로 한 개씩 제공하던 65㎖의 작고 단순한 맛의 요구르트가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기능적인 성분이 첨가돼 고급스럽게 변했다.
국내 발효유 시장의 효시는 1971년에 출시된 ‘야쿠르트’다. ‘요구르트’(Yoghurt)는 유산균 발효유의 영어 표기다. 야쿠르트가 출시된 후 1976년 해태유업, 1977년 남양유업, 1978년 서울우유·매일유업 등이 요구르트 시장에 진출했다.
시장조사 전문조사업체인 링크아즈텍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2년 3분기까지 최근 1년간 국내  발효유 시장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한 9449억원 규모다. 드링크 형태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해 발효유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액티레귤라리스’가 들어있는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 프레시’

액티비아 프레시는 다논 특유의 비피더스유산균인 액티레귤라리스(Actiregularis)와 과일을 사용해 기능성과 맛에 중점을 뒀다. 한 병에 180㎖로 지난 9월에 나온 이 제품은 출시 후 10주 만에 100만병 출하를 돌파해 프리미엄 요구르트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액티비아는 드링크와 떠먹는 두 가지 형태의 제품이 있다. 드링크 형태는 자몽·파인애플, 망고·바나나, 딸기, 사과, 석류, 푸룬, 포도, 블루베리, 플레인 9가지로 선택의 폭도 넓다. 떠먹는 요구르트는 크리스피 애플, 와일드 블루베리, 딸기, 푸룬, 복숭아, 플레인, 달지 않은 플레인의 7가지 맛으로 내놨다.
액티레귤라리스는 1985년 다논유산균연구소 다논비타폴연구진이 4000여 종이 넘는 발효균 중에 가장 기능성이 우수한 비피더스균을 발견하면서 탄생했다. 이 균은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DN173-010’로 미국과 유럽 등 여러 곳에서 특허를 받았다. 임상시험을 통해 위와 소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장과 직장에 도달할 때까지 생존해 있음을 입증받았다. 이 균은 일반적인 비피더스균과 달리 발효과정 중에 생존하며 증식도 활발하다. 액티비아 프레시 한 병에는 액티레귤라리스가 10억개 이상 함유돼 있다. 14일간 매일 액티비아를 한 컵 이상 섭취하면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이 최대 33%까지 줄어들어 배변에 도움을 준다. 자몽·파인애플과 망고·바나나 두 제품은 2005년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국내 성인 20~49세의 비타민D3 일일권장섭취량인 5㎍(마이크로그램)이 들어있다.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일동후디스의 ‘후디스케어3’

한 병에 135㎖인 후디스케어3는 일반 발효유 기준의 100배, 농후발효유 기준 15배인 2000억개의 유산균과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원유는 80% 이상 함유됐고 유당이 분해돼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후디스케어3은 위장관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에서 나오는 독소를 중화하는 성분인 항헬리코박터 면역물질인 ‘VacA IgY’를 국내 최초로 보강했다. 면역초유, 면역특허유산균, 꽃송이버섯추출물(베타글루칸), 면역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 등을 건강기능식품 수준인 병당 6㎎으로 높여 면역기능을 높였다. 항헬리코박터 VacA IgY는 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하고 독소까지 중화시켜 위를 보호한다. 특허 유산균은 면역을 조절하고, 헬리코박터 및 장내 유해균을 억제한다.
또 이 회사는 어린이를 위한 제품인 ‘후디스 케어키즈(135㎖)’도 판매하고 있다. 16종의 영양·기능성 성분과 충치 예방 특허성분인 IgY까지 보강한 농후 발효유 제품이다. 아이의 성장발달을 위해 칼슘, 철분, 비타민A, 비타민D를 첨가했다. 두뇌발달에 좋은 DHA도 들어있어 아이의 건강을 고려했다. 일동후디스는 양유(羊乳, sheep milk) 발효유인 ‘양유요구르트’와 시중 발효유보다 단백질과 칼슘을 2배 보강하고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그릭요구르트’도 출시 중이다.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넣은 한국야쿠르트의  ‘세븐’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10년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세븐’은 지난 10월 8일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하루 30만병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다. 이 제품은 건강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7가지를 골라내 1000억 마리를 넣었다. 회사 측은 이 7가지 유산균은 다른 유산균보다 장에서 유해균과 싸웠을 때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한다.
또 ‘엘더플라워’ 추출물을 넣어 청량하고 상쾌한 맛을 살렸다. 엘더플라워는 영국 등 유럽에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음료·화장품 소재 등으로 이용된다.
이 제품은 135㎖ 한 병에 1000원으로 1300원대인 다른 프리미엄 발효유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발효유시장을 공략중이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에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을 첨가해 리뉴얼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도 판매 중이다. 숙취를 해소하는 기능에 머물지 않고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극대화한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젊은 직장여성을 위해 식이섬유를 강화한 장기능 개선 및 다이어트용 발효유 ‘R&B(알엔비)’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로콜리 새싹분말로 헬리코박터 억제, 매일유업의 ‘구트시리즈’

매일유업은 구트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회사의 ‘위편한 구트’는 특허받은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유산균(L.acidophilus MK-07)을 포함한 기능성 유산균 3종이 들어 있어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안전하다. 브로콜리 새싹분말, 크랜베리추출물, 녹차추출물의 기능성 성분도 함유했다. ‘브로콜리 새싹분말’은 ‘설포라팬’ 성분을 함유해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매일유업의 ‘간편한 구트’에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 활성이 우수한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룸 유산균(Lactobacillus plantarum HD02)을 포함한 기능성 유산균 3종과 기능성분 3종(미배아·대두추출물, 베타인, 복합비타민)이 함유됐다. ‘미배아·대두추출물’은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도움을 주는 숙취 해소 성분이다. 이 회사는 △마시는퓨어 △제로펫퓨어 △도마슈노 △라씨 △엔요 등 다양한 맛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계특허 받은 ‘루테리 유산균’ 함유된 푸르밀의 ‘루테리’

 

푸르밀은 세계특허를 받은 ‘루테리 유산균’이 함유된 신제품 ‘루테리’를 판매하고 있다. 루테리는 사람의 분변이 아닌 모유에서 발견돼, 영유아의 장 건강과 강한 면역력을 뒷받침 해주는 균이다. 현재 알려진 유산균 중 상당수는 산성에 약해 위산이나 쓸개즙에 대부분 파괴되지만, 루테리 유산균은 내산성이나 내담즙산성이 강해 대부분 위를 살아서 통과해 장에 강하게 정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도 함유돼 장 건강과 신체 활력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이 회사는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프로바이오틱 비피더스 유산균이 들어 있는 ‘비피더스’와 떠먹는 발효유인 ‘프리미엄 후레쉬’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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