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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가슴보형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2-02 21:05:34
  • 수정 2012-12-05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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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 국내서 사용 승인받은 보형물인지 확인해야

현존하는 가슴성형 보형물은 모양과 재질, 크기 등에 따라 수십 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 보형물들은 환자의 신체적 특성, 기호를 감안해 미적, 의학적으로 최상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인체에 사용되어서는 안될 공업용 실리콘을 재료로 가슴성형 보형물을 제조해 유통하던 업체가 적발돼 많은 여성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이 제조한 보형물에서는 페인트나 창문 코팅제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이런 성분이 피부에 접촉될 경우 욕창과 염증을 일으키거나 괴사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게다가 주요 성분이 몸 안에서 굳어 버리게 되면 제거 역시 용이하지 않아 큰 고통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은 보형물인지 확인하라”며 “가슴확대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받은 보형물이 걱정된다면 병원에 문의해 어떤 보형물이었는지를 확인해 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약청에서 국내 사용을 정식으로 승인한 보형물은 모두 보형물 포장 속에 ID카드가 들어있어 수술 후 환자는 이 카드를 확보해야 한다. 이 ID카드에는 사용된 보형물의 종류와 크기 및 고유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어 추후 보형물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보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에서 보형물 교체를 하게 될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시술병원이 제조업체가 생산한 보형물에 부착된 일련번호와 환자의 간단한 인적 사항을 함께 관리하는 지를 사전에 체크해 둔다면 추후 발생할 지도 모를 부작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또 보형물 상태에 따른 환자의 건강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간혹 보형물 파열로 인해 결절이나 통증,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환자가 자각증상을 통해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방보형물 시술과 상관없이 30대 이후 여성은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초음파검사를 통해 보형물과 관련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자기공명영상(MRI)로 확인해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새로 교체하여야 한다.

강태조 원장은 “보형물이 파열되면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든 상관없이 터진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혹은 새 보형물로 교체해야 한다”며 “보형물 제거나 재수술은 원칙적으로 본래 사용했던 절개선을 사용해야 새로운 상처(흉터)를 피할 수 있으며, 가슴에서 먼 거리의 절개선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내시경을 사용해 확대된 시야에서 관찰 및 시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형물 시술로부터 안전한 보다 근본적인 방법은 자기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 및 줄기세포를 뽑아 이식해 유방 볼륨을 키우는 것이다. 이럴 경우 보형물 수술에 비해 염증이사 괴사 같은 부작용이 없고, 이물감을 느끼지 못하며, 모양이나 촉감이 자연스러워 성형한 티가 나지 않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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