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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진단검사, 아침 첫 소변은 피해야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1-29 10:28:46
  • 수정 2012-11-30 16: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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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배란진단용의약품 바르게 알고 사용하세요’ 발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 정확한 배란시기 측정을 위해 ‘배란진단용의약품’을 사용할 때 아침 첫 소변은 피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배란진단용의약품, 이젠 바르게 알고 사용하세요’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배란진단용의약품은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 속 황체형성호르몬을 측정해 가임기 여성의 배란시기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황체형성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생식선자극호르몬의 하나로 이 수치가 갑자기 증가한 24∼48시간 후 배란이 이뤄진다. 
황체형성호르몬의 증가는 대개 이른 아침에 일어나지만 수 시간 내 소변에서 측정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 첫 소변을 피해 오전10시~오후8시에 검사하는 게 좋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배란예정 2~3일 전부터 양성반응이 나올 때까지 같은 시간에 매일 1회 검사해야 한다.
소변을 채취했지만 곧바로 검사하기가 곤란하다면 소변을 냉장보관하고 24시간 이내에 검사한다. 이 때 검사 약30분 전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과 동일하게 온도를 유지시킨 후 검사해야 정확한 배란시기를 측정할 수 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가급적 검사 전 2시간 이내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시판되는 배란진단용의약품은 용기에 받은 소변에 표시선까지 진단키트를 담그거나, 점적기(스포이드)를 이용해 소변을 떨어뜨리는 2가지 타입이 있다. 제품마다 사용되는 소변의 양과 검사결과 판독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별 사용법에 맞춰 사용해야 배란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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