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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CT촬영, 방사선 노출량 병원별로 최대 13배 이상 차이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1-14 10:55:38
  • 수정 2012-11-16 1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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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어린이 CT 환자 방사선량 가이드라인’ 처음 제정…지속적인 저감화 추진 방침
어린이가 의료기관에서 찍는 컴퓨터단층촬영(CT)의 방사선 노출량이 최대 13배가 넘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T 촬영시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 CT 영상의학 검사의 환자선량 권고량 가이드라인’을 13일 발간하고 방사선량 저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서는 어린이 CT 방사선량에 대한 권고기준이 없었으나 식약청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어린이 CT 환자 선량 권고기준을 마련했다.
식약청은 어린이 CT 방사선량 권고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80개 의료기관 CT 103대와 어린이 CT 촬영 건수가 많은 14개 의료기관의 어린이 CT 방사선량(CTDIvol, Computed Tomography Dose Index) 값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5세 어린이의 경우 80개 의료기관의 실제 측정된 선량은 두부 촬영시 최소값은 5.3mGy, 최대값은 71.1mGy로 13.4배 차이를 보였다. 흉부 촬영시 최소값은 1.1mGy, 최대값은 7.9mGy로 7.3배 차이가 났다. 복부 촬영시 최소값은 1.0mGy, 최대값은 10.1mGy로 10.0배의 격차를 보였다.
신생아(0세~1개월)·1세 이하·6세~10세 등 연령대의 방사선량을 조사하기 위해 어린이 CT 촬영 건수가 많은 14개 의료기관의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신생아의 두부 촬영값은 8.6mGy~18.6mGy, 흉부 촬영값은 1.1mGy~3.7mGy, 복부 촬영값은 0.6mGy~2.4mGy 등이었다. 1세 이하의 경우 두부 촬영값은 6.7mGy~23.7mGy, 흉부 촬영값은 0.8mGy~5.7 mGy, 복부 촬영값은 0.7mGy~3.7mGy 등이었다. 6~10세 어린이 두부 촬영값은 13.3 mGy ~ 32.0 mGy, 흉부 촬영값은 2.4 mGy ~ 9.3 mGy, 복부 촬영값은 1.4 mGy ~ 19.3 mGy 등이었다.
어린이 CT 환자 방사선량 권고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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