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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최신 PET-MRI 및 트루빔STX 도입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0-31 17:24:38
  • 수정 2012-11-01 2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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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 적어 반복적인 영상촬영 암환자에 도움 … 실시간 장기 움직임 추적 방사선 오차 최소화
서울대병원 암병원이 현재 의료영상장비 중 진단 정확도가 가장 높은 일체형 PET-MRI와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성능을 제공하는 방사선치료장비 트루빔STX(tureBEAM STX)를 각각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일체형 PET-MRI와 트루빔STX가 각각 2대씩 도입돼 있고 두 장비를 모두 갖춘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 

페트 엠알아이.jpg


일체형 PET-MRI(사진 위)는 신체 내부의 조직 특성을 정밀하게 보여주는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e)과 조직 및 세포에 발생한 문제를 정확하게 발견하는 양전자단층활영(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영상을 동시에 촬영해 보여준다.
기존 영상장비와 비교해 조기암∙미세암의 진단과 종양의 크기∙위치 파악 및 추적관찰의 정확성을 높여 치료효과를 향상시킨다. 약 30분 동안 전신 영상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방사선의 영향이 적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PET-CT를 정기적으로 찍어야 하는 암환자나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정밀힌 진단, 용이한 반복 검사 등을 바탕으로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는 물론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표지자) 발굴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트루빔.jpg


트루빔STX(사진 아래)는 높은 정밀성과 강력한 방사선 출력으로 종양 부위만을 정확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첨단 암치료장비이다. 치료 중 실시간으로 내부 장기의 움직임을 추적해 방사선 조사 시 오차범위를 0.1㎜이내로 줄이고 종양의 모양에 정확하게 맞춰 방사선을 쏜다. 이에 따라 주위의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결과를 높일 수 있다. 기존의 선형가속기보다 최대출력이 2~3배 높으며 토모테라피(tomotherapy), 사이버나이프(Cyber Knife) 등에 비해 뛰어난 출력 성능을 갖춰 회당 소요 시간 및 전체 치료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폐암, 척추암, 간암 등의 경우 치료 횟수를 5회 이하로 줄여 환자가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노동영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은 “정확하고 빠른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새 장비 도입을 계기로 환자의 안전 및 편의를 향상시키고 신약 및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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