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는 지난 3~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태평양소아비뇨기과학회’(14th Annual Congress of Asia-Pacific Association of Pediatric Urology, APAPU)에서 한상원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3대 회장에 취임한 한상원 신임회장은 2013년 타이페이, 2014년 도쿄 학회행사를 준비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총20개국 150여명이 참가해 ‘사춘기와 그 이후’(To Adolescence and Beyond)라는 주제로 45개의 강의와 80개의 자유연제가 발표됐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참가가 힘들었던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몽골 등 개발도상국 소아비뇨기과 의사를 초청해 ‘APAPU and Beyond’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포럼에서는 인구가 증가하는 아시아내 빈국과 부국의 의료수준을 줄이기 위해 개발도상국 의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1999년 창립된 APAPU는 동쪽으로는 미국, 서쪽으로는 이란, 북으로는 몽골, 남으로는 뉴질랜드까지 참가하는 대형 학회로 성장했고, ‘Jornal of Pediatric Urology’를 학회 저널로 발간하고 있다.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한상원 신임회장과 강연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