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이 14일 오후 2시 프리마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된 제18회 지식경영인 최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한국재능나눔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신설된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재능기부협회와 미래지식경영원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후원하는 ‘한국재능나눔대상’은 1년간 사회 봉사 및 윤리 경영, 재능기부 등을 심사해 그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한국재능기부협회는 “백남선 병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과 특히 유방암을 비롯한 여성암 치료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특히 평소 윤리 경영과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의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백남선 병원장은 유방암 환자들의 체계적인 치료와 예방교육을 위해 1997년 한국유방암학회를 설립하고 한국유방암학회장, 아세아유방암학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을 맡았다. 2001년 한국형 유방암 치료법 개발과 연구를 위한 한국인 유방암 등록사업도 시행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