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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경외과 전문의 ‘올림픽’, 2013년 서울대회 준비 준비 순조로워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9-05 17:42:44
  • 수정 2012-09-08 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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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내년 9월 8~13일 코엑스서 개최

국내외 신경외과학 관련 전문가 및 업체 관계자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학술대회(XV WFNS World Congress of Neurosurgery, WFNS2013)가 국내 의사 40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되고 있다. 이 행사는 2013년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는 195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1차 대회 이후 회원국간  경쟁을 통해 4년마다 대륙 순환 형태로 개최되고 있으며 일명 ‘신경외과의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오랜 유치 활동 끝에 2007년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치러진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WFNS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누르고, 개최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맛보았다. 지난 50여 년간 14차례의 학술대회가 전세계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973년), 인도(1989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장 및 대회장을 맡고 있는 정희원 서울대병원 원장을 필두로 사무총장에 연세대 이규성 교수, 학술위원장에 가톨릭대 박춘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 전문의 400여명이 열성적으로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 대회에는 160여편의 초청강연, 2000여편의 논문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연을 위해 방문할 석학만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뇌혈관질환, 신경종양 및 두개저 수술, 척추 수술, 소아 신경외과, 정위기능 및 뇌전증, 신경손상 및 말초신경 수술, 방사선 수술, 신경내분비학, 수두증, 신경조절, 신경재활 및 신경재건 수술 등 다양한 신경외과 분야의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석자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대회에서는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그 중 3차원(3D) 영상 세션은 전세계 대가들의 수술 장면을 3차원 영상으로 상영하여 참석자에게 현실감 있는 수술 참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젊은 학자와 의사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최신기술에 대한 열망과 수요가 높은 전세계 신경외과의사의 성향을 고려해 한국의 발전된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 학회(Smart-Congress)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학회 관련 세부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wfns2013.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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