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이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생활한방스토어 ‘보움’은 22년 전통의 일본 대표적 헬스케어기업인 써니헬스의 계열사 ‘웨이브코퍼레이션’과 3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보움 관계자는 “보움이 지난 8월 7일 일본 도쿄의 웨이브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세부 계획 등을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차로 보움초 3종과 젤리 타입 이너뷰티 제품 3종 등 총 6종 제품을 일본에 출시하고 향후 최대 23개 제품을 일본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웨이브코퍼레이션은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현재 일본에 직영 스파 1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내 1200여개 스파, 3000여개 드럭스토어와 거래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웨이브코퍼레이션은 일본에서 52세의 나이임에도 20대의 피부를 갖고 있는 여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이츠카 카코를 모델로 기용했다. 보움 역시 제품 카탈로그를 일본어로 제작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움 제품에 대한 통신판매와 홈쇼핑 진출 계획도 이미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빠르면 오는 10월 첫 제품이 일본에 선적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위해 웨이브코퍼레이션 본사를 방문했던 보움 송원종 본부장은 “보움 압구정점 매장 매출의 3분의 1이 일본인들일 정도로 최근 보움 제품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이 좋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많은 일본인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움은 현재 6개 직영점을 비롯해 전국 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약국 매장 확장을 진행해 약국에만 85개의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엔 개별 브랜드의 유통 확대, 해외 진출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웨이브코퍼레이션 아라이 유이치 대표도 “그동안 화장품만을 판매해 온 당사가 새롭게 건강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는 것과 함께 보움을 론칭하게 된 만큼 모든 영업력을 집결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움의 제품에 사용된 모든 원료는 정관장으로 유명한 113년 전통의 한국인삼공사 안전성연구소에서 농약, 중금속, 미생물, 환경호르몬, 신종 유해물질 등 최대 247가지의 검사를 통과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으며, 제품 패키지엔 한국인삼공사(KGC) 보증마크가 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