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심장학회서 100만명 이상 처방경험 및 임상결과 발표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회의에서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와 외과 수술 환자의 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해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100만 환자년수(patient years)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환자년수는 년간 치료받은 환자 수를 나타낸 수치를 뜻한다.
이번 발표로 심방세동 환자를 비롯해 외과 수술 후 항응고 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에 있어, 프라닥사가 의료진들로부터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음이 또 한 번 입증됐다.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는 지금까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다. 100만 환자년수에 대한 처방량을 바탕으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가운데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임상경험을 축적했다.
한스 크리스토프 디에너(Hans-Christoph Diener) 독일 디스부르그에센대 신경과 교수는 “의료 전문가들은 심방세동 환자 치료에 있어 허혈성 뇌졸중 예방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생각한다”며 “프라닥사 150㎎의 1일 2회 요법은 잘 조절된 항응고약물 ‘와파린’(warfarin)과 비교해 우월한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는 물론 두개 내 출혈 역시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0만 환자년수로 약 4만 여명의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했을 것이라는 사실은 프라닥사가 뇌졸중 위험에 놓인 심방세동 환자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임을 증명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ESC에서 전 세계 심방세동 1차 치료 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의 1년간 추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심방세동 환자의 11.7%가 1년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신규 경구용 항응고 치료요법을 통한 치료가 개선돼야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률 및 사망률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항응고 치료를 적합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적고, 혈액응고 검사(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INR)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항응고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방세동 환자의 4%이상이 1년 이내 뇌졸중을 경험했다.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부사장은 “이번 1년 추적 분석결과에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와파린을 대체할 항응고제가 절실히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와파린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프라닥사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