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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소파홀릭’ … 장시간 소파이용, 목·허리건강 위협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22 18:32:45
  • 수정 2012-08-22 2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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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누워있는 것은 금물, 앉을 때 엉덩이 깊숙이 집어넣고 상체는 등받이에 기대야
푹신한 소파는 편안함을 주지만 목·허리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잠자리를 제외하고 가정에서의 대부분 시간을 소파에서 보내는 사람은 위험이 더 크다. 납득하기 어렵지만 사실이다. 본래 소파는 누울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쿠션감이 좋은 긴 안락의자이다. 
장시간 소파에 머물며 TV 등을 보는 습관을 가진 사람을 ‘카우치포테이터(couch-potato)’라고 일컫는다. 이들은 쉽게 목과 어깨에 통증이 유발되고 등과 어깨가 굽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천하이병원이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조사결과 카우치포테이터와 같이 소파에 중독된 ‘소파홀릭(sofa-holic)’은 100명 중 73명으로 나타났다. 소파홀릭이라고 밝힌 이들이 소파에서 하는 행동으로는 ‘TV시청’이 70%로 가장 많았고, 낮잠 등 수면이 14%, 전화나 IT기기 사용이 11%, 독서 4%, 기타 1% 순이었다. 
이들의 자세는 좋을 리가 없다. 턱을 괴고 옆으로 눕거나 소파 팔걸이를 베고 엎드리는 등 대부분 눕는 자세가 85%로 압도적이었다. 때문에 소파홀릭 가운데 과반수는 목·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이동걸 부천하이병원 병원장은 “소파의 푹신푹신한 쿠션으로 척추 곡선이 틀어지게 되면 특정 부위의 디스크나 관절에 스트레스가 집중돼 척추에 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소파에서 오래 누워있지 말고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집어넣고 상체는 등받이에 기대 쭉 펴고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눕듯이 앉거나 옆으로 누워 턱을 괴는 자세는 허리의 전만곡선이 소실되면서 디스크의 압력을 높여 탈출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파로부터 척추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좋은 소파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색상과 디자인만 보고 사는 경우 보기엔 좋아도 척추만곡 상태에 따라 앉았을 때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 수 있어 반드시 앉아보고 구입해야 한다. 
앉았을 때 무릎보다 약간 높은 쿠션 높이가 이상적이고 뒤로 기댔을 때 편안한 느낌을 줘야 한다. 너무 부드러워서 엉덩이가 쑥 밑으로 내려간다거나 일어섰을 때 쿠션의 복원력이 좋지 않은 것은 피해야한다. 침대형 소파는 머리만 등받이에 기댄 채 TV를 보는 습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소파홀릭 이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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