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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의료기관 수준 향상시킬 ‘1만병상 프로젝트’ 추진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22 16:51:03
  • 수정 2012-08-27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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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 연세의료원장, 기업 병원투자·의료산업화 제안
세브란스병원이 병원 간 몸집 키우기 경쟁을 자제하고, 전국의 의료기관의 수준을 향상시킬 나눔 사업에 적극 나선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사진)은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알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의료기관들이 세브란스 수준의 진료가 가능토록 하기 위한 나눔 사업 '세브란스 1만병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1만병상 프로젝트는 병원을 새로 지어 병상을 늘리는 게 아니라 전국 병·의원과 맺은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국 어디서나 세브란스와 같은 수준의 진료를 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시스템 구축 사업 △교육사업 △병원 경영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KT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H∞H healthcare'사업은 세브란스와 협력 병원이 전자차트를 공유해 환자의 진료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의사, 간호사 등의 연수강좌,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 중인 연수강좌, 의료MBA 이외에 각지 대학병원과 연계해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 확충된다. 병원 경영에 필요한 경영·마케팅·인사 및 노무·서비스 등에 대한 노하우(Know-how)도 협력병원에 제공된다. 
이 사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중국 이싱시에 '세브란스' 브랜드를 수출했다. 앞으로 다른 국가에도 세브란스 브랜드를 진출시켜 외국에서도 세브란스를 접할 수 있다. 
세브란스는 기존의 의료, 제약, 바이오산업을 뛰어넘는 원격의료서비스 u-헬스케어, 모바일을 이용한 개개인의 건강관리 등 의료산업화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 의료원장은 "그동안 쌓인 임상 경험, 임상시험의 최적화된 모델, 환자 통계 등을 바탕으로 IT기업은 물론 전자회사, 자동차 회사, 식음료기업, 바이오 및 제약산업, 의료장비 회사 등과 손잡고 의료산업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와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에 대규모 기부금을 낼 수 있는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소개됐다. 예를 들어 용인 동백지구에 소요되는 건축비에 상회하는 기부금을 내면 기업의 이름을 따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료원장은 "병원은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에 현재 의료수익만으로는 병원에 재투자되는 자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며 "기업들이 공공투자를 목적으로 병원 설립에 투자한다면 기업의 이름을 딴 병원명을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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