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젠이텍스와 유전체분석 서비스 상용화 및 공동연구 계약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대표가 유전체 분석서비스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국내제약사 최초로 유전체분석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유한양행은 테라젠이텍스와 개인 유전체분석 서비스 판매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한국인 10대 암을 포함해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 뇌질환과 치매, 우울증, 파킨슨병 등 유전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한국인 유전체분석기술과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유전체분석 서비스는 수십종의 질병에 대한 질병발병률을 확인하는 검사로 전문의를 통해 각종 질환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예방 및 치료를 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과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의 상용화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전자 맞춤의학 패널을 검증하기 위한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맞춤의약 신약개발, 바이오마커 개발 등 연구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마케팅으로 유전체 분석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수백명의 개인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1~2주내에 동시에 해독·분석해 각 병원에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