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해외 제약시장의 고급정보를 구입할 때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제약사에게 진출을 노리는 해외국가 제약시장의 고급정보를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제약사는 세계 유력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업체의 정보구입 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매비용의 50% 이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보건의료산업 해외시장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제약사 당 최대 2개 프로젝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희망 제약사는 오는 30일까지 정보구매 비용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프로젝트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공고된 평가기준에 따라 서류 및 구두평가를 거쳐 9월 초 최종 선정된다. 예산범위 내 7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선정되고 혁신형제약기업 및 ‘콜럼버스 프로젝트’(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제약사들에 대해서는 1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가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전략국가 시장정보 구매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내년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한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