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발매 후 5년간 9천만달러 규모 판매계약 체결
대웅제약은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가 러시아 내 7위로 현재 급성장중인 제약기업 베텍스(VERTEX)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지에프(성분 재조합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는 버텍스사로부터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 지역 총 11개국 등에 허가권과 독점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버텍스사는 2014년 초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며 러시아 및 CIS국가에서 5년간 약 9천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와 CIS지역의 연간 난치성 상처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이고, 이 지역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는 150만명으로 매년 12%씩 증가하고 있다. 서종원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조영제 네오비스트 수출계약에 이어 러시아 진출의 가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말 임상3상 종료를 앞둔 이지에프는 현재 유럽 및 터키, 중남미, 중동을 포함 전 세계 제약사들과도 수출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