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9일자로 신임 보건산업진흥과장에 홍정기 기획조정실 통상협력담당관 서기관을 임명하는 등 과장급에 10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 △기획조정실 통상협력담당관 진영주 △보건의료정책실 의료기관정책과장 곽순헌 △보건의료정책실 공공의료과장 김기남 △보건의료정책실 응급의료과장 정은경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장 배금주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허영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보육사업기획과장 이상진 △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조광일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지원총괄팀장 김선호.
신임 곽순헌 의료기관정책과장은 그동안 제약업계 현안이던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작업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 내 대전고 인맥의 막내인 곽 과장은 부인이 약사이며, 그동안 보건의료 업무가 적성에 맞고 익숙하다고 밝혀오다 이번에 중책을 맡았다. 
보건산업진흥과장에 임명된 홍정기 서기관은 복지부에 몇 명 남지 않은 박사 특채 출신으로, 대광고와 국민대 경제학과, 미 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했다. 홍 과장은 복지부에서 국제협력담당관과 통상협력담당관을 역임한 통상 전문가로, 지식경제부(구 상공부, 산업자원부)에서 통상 업무 경험이 있었던 임채민 장관으로부터 능력을 인정 받아 올 3월 과장급 인사를 앞두고 적임자가 없으니 유임이라는 통보를 직접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응급의료과장은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질병관리본부 요직과 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미학과 83학번인 배금주 건강증진과장은 결혼과 출산 이후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해 당시 최초 기록을 보유했던 인물이다.
부산대 의대 출신인 허영주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국제협력팀장과 통상협력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이상진 보육사업기획과장은 포항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