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대 여성 3명 중 2명은 축산물·수산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 농식품 국가인증공통표지(logo)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농식품 국가인증공통표지(logo)에 대한 소비자인지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 중 63.3%가 공통표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전문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대형 유통매장을 이용하는 30~60대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이다.
농식품부는 고품질·안전 농식품 공급,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된 인증제도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판단해 인증제도의 통합·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말 기준 총 18종의 농식품 인증제도를 올해 7월 현재 14종으로 통합했다. 앞으로 총 5종의 인증제도가 개편될 예정이다.
그동안 통합된 농식품 인증제도는 △전통식품품질 인증 △수산물품질 인증 △수산특산물품질 인증 △가공식품 산업표준(KS) 인증 △무농약농산물·무항생제축산물·저농약농산물 인증 △유기식품(유기농산물·유기가공식품) 인증 △친환경수산물 인증 △지리적표시제 △식품명인제 △축산물·수산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농산물우수관리 인증(GAP) 14종이다.
올해 도입된 공통표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운영하고 있는 인증제도의 인증을 받은 제품임을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각 인증제도별로 다양한 형태의 표지를 하나의 형태로 통일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2014년 1월 1일부터 공통표지가 의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므로 기존표지를 사용하고 있는 생산자들은 기존 표지를 공통표지로 교체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