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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푸드’ 체리로 젊어지세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7-26 15:23:09
  • 수정 2012-10-18 14: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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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산화 기능으로 노화방지 효과는 물론 심장까지 튼튼하게

체리는 인류가 길러온 가장 오래된 과일 중 하나로 꼽힌다. 신석기시대부터 소아시아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기원전 유럽으로 전파돼 로마시대에는 약용식품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요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붉은 빛이 감도는 레드푸드의 대명사 ‘체리’가 색다른 식감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체리 (2).jpg

체리는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체내 대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유해활성산소는 세포핵의 DNA를 손상시키고 과산화지질을 생성시켜 노화와 암을 유발하고 혈관의 동맥경화를 부른다. 과로,과음,흡연,운동중독증,수면장애,스트레스 등으로 유해활성산소는 더 많이 생기기 마련이어서 활성산소의 방어가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체리의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작용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 활성산소나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해 정상세포가 암이나 종양으로 변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세포의 원상복귀를 도와 노화를 방지한다.이밖에 소염·살균효과가 아스피린에 못지 않지만 위에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아 관절염 환자에게 유익하다. 체리에 함유된 또다른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은 폐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여러 연구논문에 보고돼 있다.
안토시아닌과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산화방지력에서 비타민C나 비타민E를 능가한다. 씨를 뺀 100g의 체리에는 약80~300㎎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미국 농무부가 매긴 유해활성산소흡수능력(ORAC: 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지수를 보면 체리는 100g당 580μmolTEQ로 감귤류와 비슷하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혈액이 과산화물질에 의해 오염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체리 속 엘라그산은 세균감염 억제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다. 엘라그산은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자유기나 여러 발암성 인자를 무력하게 무력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싱싱한 체리의 영양성분을 제대로 맛보려면 생과 그대로 먹을 것!

체리에는 섬유질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한컵을 먹으면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3000~3500㎎)의 약9%인 270㎎의 칼륨을 흡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량은 90㎉로 매우 낮고 나트륨과 지방도 없다. 권용욱 항노화전문 에이지클리닉 원장은 “나트륨이 적고,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안정된다”며 “체리나 바나나를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체리는 그 종류만 1000여 종이 넘는데 가장 유명하고 널리 보급되고 있는 게 빙(Bing)이란 품종이다.1875년 과수원을 운영하던 미국의 핸더슨 르웰링이 개발한 것으로 그의 중국인 일꾼의 이름에서 유래됐다.이와 함께 레이니어(Rainier)라는 개량종 체리도 유명하다.빙과 레이니어는 미국 북서부 5개주(워싱턴,오레건,아이다호,유타,몬타나) 체리 생산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북서부 체리를 일명 ‘워싱턴 체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체리의 색깔이 어두울수룩 더 많은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박선민 북서부체리협회 이사는 “국내 수입량의 약80%를 점유하고 있는 북서부 체리는 적절한 일조량, 밤과 낮의 큰 일교차, 기름진 토양 덕분에 항산화성분과 당도가 다른 지역의 체리보다 월등하게 높다”며 “체리는 생과로 먹어야 고유의 풍미와 효과를 제대로 느끼는데 6~8월이 제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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