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환경유래 오염물질에 대해 소비자 이해를 돕고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이옥신 및 폴리염화비페닐 관련 정보 리플릿을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이옥신(dioxine)은 주로 지방조직에 존재하고 체내 흡수되면 잘 배설되지 않는다. 공기와 토양에 오랫동안 남고 주로 쓰레기 소각, 담배연기 등으로 발생한다. 폴리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 PCBs)는 폐기물 처리, 기계장치 등 주로 인공적 합성을 통해 생성돼 환경 중에 배출되고, 대부분 식품을 통해 인체에 노출된다.
이번 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다이옥신, 폴리염화비페닐 정의 △노출되는 식품의 경로 △노출 시 인체가 받는 영향 △생활 속 환경오염물질 노출 저감화 방법 등이다. 다이옥신과 PCBs는 일반적으로 채소나 과일류에 비해 지방함량이 높은 육류, 어류 등에 많아 생선과 가금류는 껍질을 벗기고, 내장 등 지방축적부위 섭취를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PCBs는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 끓이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되는 오염물질 정보는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눈높이에 맞춰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