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족부절단’ 예방을 위한 ‘당뇨병 환자 발견(見) 교실’을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한다. 학회는 ‘제 2회 파란양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12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직접 ‘발 관찰용 거울’과 ‘발 보호 양말’을 배포해 족부절단 위험신호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파란양말 캠페인 발견교실’은 당뇨병성 족부질환 예방법과 족부질환의 원인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조기발견법에 대한 전문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생활 속 당뇨병 환자의 건강한 발 관리요령 재미있게 알아보는 ‘생활의 발견 OX퀴즈’ 풀이 △당뇨병 환자가 꼭 실천해야 할 ‘당뇨병 환자 발견(見)수칙’ 영상상영 △당뇨병성 신경병증 무료 검진 △‘파란양말 발견세트(발 관찰용 거울·발 보호 양말)’ 배포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발견교실에 참석하지 못한 환자와 가족을 위해 발견영상은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 교육자료 게시판(http://www.diabetes.or.kr)과 유튜브(http://youtu.be/qYIS27ehjsw),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가톨릭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은 당뇨병의 중요한 합병증이지만 다른 합병증에 비해 관심이 적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는 실태”라며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당뇨병성 족부질환과 하지절단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족부검진과 교육”이라고 발견교실을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고경수 당뇨병성 신경병증 소연구회장(인제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하찮은 상처라도 치료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발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전에 없던 변화가 생기면 즉시 주치의를 찾아 상담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