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는 한국제약의학회와 협력해 의약품산업의학(Pharmaceutical Medicine) 전문가를 양성하는 ‘제 10기 의약품산업의학 고위과정’을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14회 동안 진행한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의약품 연구개발분야 종사자, 제약 관련 대학 및 연구소 근무자,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의약품산업의학은 의약품의 발견, 연구개발, 근거중심의 마케팅, 안전한 사용 등을 담당하는 분야로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의과대학 졸업 후 고위교육과정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대 의대는 향후 전문가 수요를 대비, 2007년부터 고위과정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고위과정에는 서울대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외국 제약의학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생물의약품 개발, 의약품의 임상개발, 약물경제학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관련 산업 사례연구 발표 및 심층 토론도 예정돼 있다.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책임교수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 폭넓은 분야에 대한 교육을 준비해 차후 제약의학을 선도할 전문가의 역량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정에 형성되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인의 역량발전의 기회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할 사람은 오는 8월 10일까지 고위과정 홈페이지(http://acpm.snu.ac.kr)를 통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02)2072-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