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필름형 구내염 치료제 ‘쿨스트립 필름형 트로키’(사진)의 시장반응이 뜨겁다. 광동제약은 지난달 출시한 이 제품이 한달 만에 판매량 5만개를 돌파해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쿨스트립은 기존 구내염 치료제 제형인 정제, 액제, 연고 등과 차별된 필름형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의 복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우표 크기의 얇은 필름형 제제는 침과 함께 녹아 삼키기 쉽고, 염증부위에 약물이 머물며, 세균의 성장을 막거나 살균 작용을 일으킨다.
성신여대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기존의 알약이나 연고형태의 구내염 치료제와 달리 필름형 제제는 용법과 휴대가 간편해 반응이 좋다”며 “알약 등에 거부감을 갖는 여대생 등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종로구의 한 약사도 “요즘 소비자들은 치료만을 목적으로 약을 찾는데서 벗어나 개인의 입장을 고려한 제제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런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이 쿨스트립을 찾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장년층에서 광동제약이 쌍화탕 등 한방제제 회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쿨스트립 출시로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필름형 제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의 복용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제품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