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 ‘젤타입 콘드론’이 세계적으로 그 효능을 인증받았다. 이 회사는 배양된 연골세포와 피브린 등을 혼합한 젤타입 ‘콘드론(Chondron)’의 발목연골 손상 치료효과에 관한 임상논문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저널 ‘유럽 슬관절 및 스포츠학회 공식학술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KSSTA)’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경태 정형외과 원장과 김진수 을지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 교수가 공동으로 저술한 이 논문에 따르면 국내 발목관절 연골손상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2006~2010년 젤타입 콘드론을 이용한 이식수술 후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1년 후 환자 90%가 만족도에서 양호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 콘드론 이식 후 발목연골 재생 여부는 이차관절경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면밀히 분석됐고 연골세포 채취부위는 환자의 일상생활에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상무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생명공학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2008년 발목관절의 부분적 연골결손 영역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며 “올해 3월 무릎관절에 이어 발목관절까지 치료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저널에 등재된 것은 시술에 편의성을 도모한 점과 새로운 젤타입 세포이식술의 치료효과를 증명한 것이 국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젤타입 콘드론은 시술의 편의성, 시술부위 최소화, 시술시간 단축 등을 인정받아 2007년 지식경제부 ‘기술개발 우수 성공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