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전공의 수련환경 모니터링 평가단’을 운영한다. 최근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불만과 요구가 거세지자 복지부는 먼저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기구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9일 전공의 수련환경 모니터링 평가단(TF)은 전공의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한 ‘대화의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단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의 여부와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기구로도 활용된다. 복지부는 평가단을 통해 나온 근무시간과 수련환경 등에 대한 지적사항들을 수렴해 법 개정, 규제 강화 등의 방법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 평가단 구성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복지부에서 각각 4명을 추천하며,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관계자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