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차병원 그룹 차움 푸드테라피센터 교수가 건강기능식품들의 영양소별 효능과 주의사항을 사전식으로 정리한 신간 ‘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를 9일 발간했다.
이 책은 두 가지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에서 이 교수는 글루코사민, 오메가3, 클로렐라, 쏘팔메토 등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들의 효능과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짚어냈다. 또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지 않은 섭취 방법 및 보관 방법, 효능과 부작용까지 정확하고 알기 쉽게 풀어 써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궁금증을 밝혔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영양소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성별, 연령별, 증상별 추천 건강기능식품을 상세히 분류했다. 또 고혈압·고지혈증·당뇨·암 등 각종 질병을 가진 사람, 성기능 감퇴나 갱년기 증상과 같은 노화가 걱정되는 사람 등을 25가지 유형으로 나눠 ‘나는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먹어야 할지’ 안내하는 맞춤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기호 교수는 “진료를 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지나치게 맹신해 스스로를 위험에 몰아넣은 환자들을 숱하게 겪으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성분들과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에 대해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크게 느꼈다”며 “무질서하고 혼탁한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 이상 환자들이 과대광고에 현혹되거나 기만당하지 않고,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골라서 더 안전하게 먹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차의과학대 가정의학과 교수로 차움 병원 내 차움 푸드테라피센터의 창립멤버이자 센터장이다. 그는 생화학과 영양유전학, 분자생물학을 연구한 전문의로서 약이나 수술 대신 음식으로 질병을 조절·치료하는 푸드테라피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파 연구자다.


이기호 차움 푸드테라피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