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가 자체개발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플리즈’(성분 실데나필, Sildenafil)가 모로코·알제리 등 북서부 아프리카 지역 24개국,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아시아 중동 등을 중심으로 16개국에 공급 계약을 체결해온 플리즈의 수출국은 44개국으로 늘었다.씨티씨바이오는 플리즈의 모든 계약을 5년간 최소주문수량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있고 5년간 누적 계약규모는 1억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 성기홍 부사장은 “올 하반기까지 총 60~80개국과 수출을 성사시킬 계획”이라며 “현재 우선 계약 대상 국가는 국내 임상과 자료로 현지 허가를 진행할 수 있고 연간 최소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 판권을 잃게 돼 수출전망은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안에 조루증치료제의 시판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미 발기부전치료제를 계약한 해외 제약사들이 조루증치료제도 공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어서 의약품 수출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