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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정기영 신경과 교수 ‘JW중외학술상’ 수상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7-18 12:19:18
  • 수정 2012-08-03 2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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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 연구성과 인정받아

정기영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각종 학회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JW 중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JW중외학술상은 최근 2년간 수면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룬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정 교수팀은 △이동형 수면무호흡 진단기기를 이용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Prevalence of sleep-disordered breathing in acute ischemic stroke as determined using a portable sleep apnea monitoring device in Korean subjects) △하지불안증후군에서 주간의 전기생리학적 장애: 인지기능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Electrophysiologic disturbances during daytime in patients with restless legs syndrome: further evidence of cognitive dysfunction) △렘 수면행동장애에서 증가된 피질-근육 신호 결속(Increased Corticomuscular Coherence in Idiopathic REM Sleep Behavior Disorder) 등의 연구논문을 냈다.
정기영 교수팀은 최근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인지유발전위 연구를 통한 인지기능장애를 규명하고, 퇴행성 뇌질환의 중요한 전구증상인 렘수면행동장애의 발생기전을 뇌파분석을 통해 제안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50여편의 논문을 국제저널에 게재했고, 수면·뇌전증(간질)·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김성민 고려대 대학원 의대 신경과 석사과정 학생은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하지불안 증후군 환자에서 작업 기억에 대한 사건유발전위 연구(An ERP study on working memory in patients with restless legs syndrome)’에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의 인지유발전위를 비교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작업기억이 저하돼 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하지불안증후군이 전두엽장애를 초래한다는 증거를 밝혀냈다.
이혜미 고려대병원 신경과 전공의 3년차 학생은 지난달 23일 중앙대 약학대학원 R&D 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다발성경화증학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제는 ‘탈수초 질환 및 뇌종양으로 진단한 종양성 병변 2건 사례 보고(Tumefactive Lesion Diagnosed as Demyelinating Disease or Brain tumor: two cases)’다. 뇌종양으로 의심됐으나 탈수초질환으로 증명한 사례와 염증성 탈수초질환으로 의심됐지만 뇌종양으로 진단한 종양성 탈수초 병변의 사례를 보고했다.
종양성 탈수초 병변이란 2㎝ 이상의 경계가 명확한 국소적 탈수초 병변을 뜻한다. 뇌종양, 뇌졸중, 뇌농양 및 결핵종 등과 감별진단이 어려울 수 있고, 임상양상·영상소견·조직병리학적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 탈수초 질환은 원인에 따른 치료 및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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