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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VOC’ 배출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
  • 신정훈 기자
  • 등록 2012-07-13 18:53:26
  • 수정 2013-01-22 1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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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정연구원, 구의·구로지역 공기 표본조사서 밝혀져…관리감독 강화 필요

서울지역 공기중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배출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3일 2009~2010년까지 구의·구로 지역 56종의 VOC 배출원을 분석한 ‘서울시 휘발성유기화합물 주요 배출원 분석 및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화석연료가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원은 구로와 구의 2개 지역 공기를 표본으로 삼아 휘발성유기화합불 배출을 확인했다. VOC는 광화학 반응을 통해 오존과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도심 공해물질이다. 이 물질은 악취가 심하고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페인트, 잉크 등 유기용제가 VOC의 최대 배출원으로 분석됐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자동차 배출량이 과소평가된 사실을 확인했다.
최유진 연구원은 “서울에선 그나마 북한산, 화곡동, 불광동 등 7개 지역에서 VOC 배출을 측정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이런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기 중에 포함된 이 물질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그동안 자동차의 VOC 배출에 대한 조사가 미약했던 것은 화물차 및 이륜차의 엔진 미가열과 증발에 의한 배출량이 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차량운행 저감, 전기이륜차 보급 등 자동차에 대한 적극적인 배출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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