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의 국가표준품 영문 연차보고서가 발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연구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바이오의약품 국가표준품에 대한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외국 관련기관에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바이오의약품 국가표준품 연차보고서를 영문화해 홈페이지에 최근 공개했다.
바이오의약품 표준품은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관리를 위하여 역가 또는 함량 등을 결정하는 시험에 기준으로 사용하는 대조물질을 말한다. 이번에 영문화되는 연차보고서에는 바이오의약품 국가표준품 사업개요와 2011년도 분양 실적 및 성과, 품질 관리, 분양 중인 표준품목록 등을 포함돼 있다.
WHO는 각 국가기관에서 국가표준품을 확립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 등 37종의 바이오의약품 국가표준품 8만3000여 바이알(주사액이 담긴 병, vial)을 제조했고 지난해에만 2300여 바이알을 분양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국가표준품 분양실적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국가표준품을 확립해 국내 수요충족 및 해외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