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콜에이내복액’과 ‘훼스탈골드정’ 생산중단 확인…복지부 재생산될 것 해명
정부가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토록 발표한 가정상비약 중 일부 품목이 현재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한 가정상비약 13개 품목을 선정했다.하지만 본지가 확인한 결과 감기약으로 선정된 동화약품의 ‘판콜에이내복액’과 소화제로 선정된 한독약품의 ‘훼스탈골드정’이 현재 생산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날 보건복지부가 편의점 판매 상비약으로 제시한 품목 중에도 ‘훼스탈골드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판콜에이내복액’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판콜S’로 대체돼 있었다(사진). 이에 대해 동화약품 관계자는 “판콜에이내복액은 공장을 이전하면서 일시적으로 생산 중단에 들어간 품목으로, 그 동안 마케팅 쪽으로도 판콜S에 집중하면서 일시 중단됐었지만 곧 다시 생산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독약품의 ‘훼스탈골드정’은 생산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사항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종합감기약 ‘판피린티’(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 카페인무수물 30㎎, 아세트아미노펜 300㎎)의 경우 10정 또는 12정 단위의 소포장이 나오지 않는 제품이었다. 300정 단위 덕용 포장으로 환자가 약국을 방문할 경우 하루 3정 단위로 몇알씩 소분판매하는 약이다. 동아제약과 판피린의 브랜드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채택된 것으로 알려져 일종의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복지부 관계자는 “생산중단된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다시 생산이 될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