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과 한국로슈이 파킨슨증후군 치료제 ‘마도파’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계약을 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로슈가 마도파(성분 레보도파·염산 벤세라짓, levodopa·Benserazide HCl) 제품을 공급하고, 한독약품은 국내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마도파는 뇌에 부족한 도파민(dopamine)을 직접 보충해주는 ‘레보도파’를 주성분으로 한 파킨슨증후군 치료제이다. 레보도파는 뇌 조직 내에서 흥분전달 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으로 변화되며 파킨슨증후군을 억제해 떨림, 느린 행동, 경직 등 이 질환 고유의 운동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마도파는 뇌 외부에서 레보도파의 탈탄산화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는 탈탄산효소 억제제 ‘염산 벤세라짓’이 함께 함유돼 내약성이 뛰어나다.
스벤 피터슨(Sven Peterson) 한국로슈 사장은 “우수한 영업력과 오랜 경험을 보유한 한독약품과의 제휴로 마도파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