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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후 골용해증, 염증이 골형성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 조성윤 기자
  • 등록 2012-06-27 18:34:02
  • 수정 2012-07-05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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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 이상수 교수팀, 인공관절 수명 연장에 도움 기대

인공관절 삽입수술 후 발생하는 골용해증에서 마모편에 의해 발생한 염증이 인공관절 주변 부위에서 골형성을 억제하는 현상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 기존 연구들은 골용해증의 발생 기전이 파골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골흡수(뼈 소실)를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런 관점에서 관련 연구를 집중해왔다. 이상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및 골격노화연구소 교수팀은 골형성을 촉진하는 조골세포를 억제하는 활성화된 대식세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 결과를 의학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지수) 학술지 중 생체재료 관련 최고 권위로 손꼽히는 ‘바이오머터리얼(biomaterials)’지 6월호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마모편에 의해 발생한 염증 반응이 인공관절 주변부위에서 골형성을 억제하는 현상을 규명했다. 이상수 교수는 “그동안 골용해증은 파골세포에 의한 골흡수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왔지만 이번에 조골세포의 골형성능 억제도 중요한 병인으로 존재함을 입증했다”며 “대식세포와 조골세포 사이의 분자적 전달 과정을 조절해 골형성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환자는 컴퓨터항법 유도장치(Navigation)를 이용해 정밀하게 수술하는 시스템, 최소절개, 무균시스템 등 인공관절 삽입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도 과거 10년에서 20년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인공관절면의 마모에 의해 발생하는 마모편들이 염증 및 골흡수를 유발하는 골용해증을 일으켜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키고 재수술을 필요하게 만들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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