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의 수출형 디지털병원’을 표방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착공식이 21일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열렸다. 2016년 5월 개원 예정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지하 4층에서 지상 13층 800병상 규모로 약 2880억이 투입된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경기남부의 거점병원으로 IT와 의료가 융합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u-Severance)을 갖춰 세브란스 산하 모든 병원에서 진료 카드 하나로 모든 진료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고령화사회에 맞춰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u-Health System을 통해 노인환자들을 위한 통합 의료관리시스템이 적용되며,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영상 판독과 진단이 가능한 통합 이미징 개념이 도입된다. 세브란스는 용인동백세브란스에 환자중심의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도입한 뒤 외국병원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전문센터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질환별 센터로 외래진료 조직이 대폭 확대된다. 특히 치과와 소아과 등 일부 과는 365일 24시간 진료하며 야간에도 진료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