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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해외 저소득층 심장병 환자 5명 무료수술 실시
  • 전혜린 기자
  • 등록 2012-06-20 13:23:59
  • 수정 2012-07-05 0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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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메신저 운동’ 통해 14년간 총 167명에게 새 생명 전해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해외 저소득층 심장병 환자 5명을 초청해 무료 심장병 수술을 실시한다. 이번 수술은 분당차병원에서 추진하는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하나로 선·후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려인 1명과 키르기스스탄인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분당차병원_사랑의메신저운동_단체사진.jpg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와 심장내과 김인재 교수는 지난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Bishkek, Kyrgyzstan) 지역을 직접 방문해 고려인 1명과 키르기스스탄인 4명을 수술 환자로 선정했다. 이들의 나이는 2세부터 24세까지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입국해 분당차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후 19일부터 21일까지 수술을 받게 된다. 회복기간을 거친 후 분당차병원이 마련한 격려파티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보낸 후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새 생명을 전달해주는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이다.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는 어려운 형편의 해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중국 연변의 조선족 동포들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시행했으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게, 2012년에는 키르기스스탄인을 대상으로 해 소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분당차병원의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새 생명을 찾은 해외동포 환우는 이번에 심장 수술을 받게 될 5명을 포함해 모두167명이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해외의 환우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 통해 한국의료의 위상을 드높일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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