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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조루증치료제 3상 임상 완료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6-15 15:11:43
  • 수정 2012-06-19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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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우울제 클로미프라민 성분, 세계 두 번째로 조루증 적응증 획득 목표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가 시도하지 못한 조루증치료제 개발에 씨티씨바이오가 마침표를 찍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4일 경구용 조루증치료제 ‘PED-1’의 임상 3상시험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실제 조루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루증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 속효성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다폭세틴(Dapoxetine), 항우울제, 국소도포 치료제 등이 있으며 한국얀센의 ‘프릴리지정’(성분 다폭세틴염산염, Dapoxetine HCL)이 유일하게 조루증 적응증을 공식 인정받은 약물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항우울제인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을 주성분으로 하는 단일제로 출시할 예정이다. 클로미프라민은 지난 30여년간 우울증 치료제제로 사용됐지만 씨티씨바이오는 여기에 적응증을 추가해 조루증 치료제로 용도를 바꿔 개발해왔다.
이번 약물이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얀센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조루증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회사 측은 제품 시판허가와 오남용 우려의약품 지정을 받은 뒤 올 하반기부터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이 제품이 시판허가를 받으면 국내에서는 씨티씨바이오를 포함해 휴온스, 진양제약, 제일약품, 동국제약, 근화제약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고 해외시장은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오는 8월 자사의 조루증치료제에 비아그라 성분을 합한 복합제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시험은 호주에서 다인종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조루와 발기부전을 동시에 치료하는 개념의 약은 세계에서 처음 개발되는 것이다.
조루증은 약간의 성적 자극으로도 질 내 삽입 전, 삽입 당시, 삽입 직후 혹은 개인이 원하기 사정을 원하기 전에 극치감(오르가즘, Orgasm)과 사정이 반복·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 영향을 끼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말한다(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DSM-IV 기준).
일부에서는 질 내 삽입에서 사정까지의 시간을 조루증의 기준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사정을 의지대로 조절하기 힘든 상태로 배우자와의 성행위가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극치감에 도달하는 경우를 조루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조루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성 상대와의 관계 악화, 성에 대한 지식부족, 정신내면의 요인 등 성적경험을 통해 생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조루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중추신경계 및 말초신경계 조절기능의 소실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조루증의 치료방법 중 행동치료에는 사정 반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사정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 때 귀두와 음경이 만나는 부분을 눌러 충동감을 지연시킨 후 다시 성행위를 계속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초기에는 높은 성공률이 보고됐지만 이후의 연구에서 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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