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PsA)과 비만 또는 과체중을 동반한 성인을 대상으로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 ‘탈츠프리필드시린지주’(Taltz, 성분명 익세키주맙, ixekizumab)와 GLP-1 작용제인 ‘젭바운드’(Zepbound 성분명 티어제파타이드, Tirzepatide) 병용요법을 평가한 3b상 임상시험에서 탈츠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릴리에 따르면 공개형(open-label)으로 진행된 ‘TOGETHER-PsA’ 3b상 임상에서 36주 시점에 탈츠와 젭바운드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1차 평가지표와 모든 주요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1차 평가지표는 미국류마티스학회 기준 50(ACR50)에 따른 건선성 관절염 활성도 50% 개선과 함께 체중 10% 이상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었다. 임상 결과, 병용요법군의 31.7%가 ACR50 달성과 체중 10% 이상 감소를 동시에 달성한 반면, 탈츠 단독요법군에서는 0.8%에 그쳤다(p<0.001).
주요 2차 평가지표에서도 병용요법군은 ACR50 달성 환자 비율이 33.5%로, 탈츠 단독군(20.4%) 대비 64%의 상대적 증가를 보였다(p<0.05).
TOGETHER-PsA는 인크레틴 치료제와 건선성 관절염 생물학적제제를 병용해 평가한 최초의 대조 임상시험이다. 릴리는 미국 내 건선성 관절염 성인의 약 65.5%가 비만(체질량지수 30이상) 또는 과체중(체질량지수 27이상~30미만)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질환 부담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접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기저질환 부담이 높은 환자들이 포함됐다. 두 치료군 모두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7.6kg/㎡였으며, 60% 이상이 기존에 하나 이상의 첨단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였다.
안전성 측면에서 탈츠와 젭바운드 병용 투여군의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중등도였고, 각 약물의 기존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병용요법군에서 5% 이상 보고된 주요 이상반응은 오심, 설사, 변비, 주사 부위 반응이었으며, 탈츠 단독요법군에서는 주사 부위 반응과 상기도 감염이 주로 나타났다.
릴리는 TOGETHER-PsA 임상의 36주 상세 결과를 향후 학회에서 발표하고 규제 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을 동반한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TOGETHER-PsO’ 임상의 주요 결과도 2026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릴리의 마크 제노비스(Mark Genovese) 면역학 개발 담당 부회장은 “3b상 ‘TOGETHER-PsA’ 임상은 릴리가 인크레틴 제제 분야에서 보유한 리더십을 적용해 건선성 관절염과 비만 또는 과다체중으로 인해 누적된 부담을 감수해 온 환자들에게서 증상 개선에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냈음을 입증한 선구적인 첫 번째 진일보”라며 “비만 환자의 건선성 관절염 관련 지표들을 개선하는 데 나타내는 효능을 입증한 첫 번째 대조 방식 약리학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병용요법에서 건선성 관절염 활성 개선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난 것은 대단히 인상적”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고 포괄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는 통합치료 접근방법이 기존의 표준요법에 비해 괄목할 만한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