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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아‧태 심혈관시술 교육 허브로 도약 …마이크로포트 ‘Center of Excellence’ 지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2-10 11: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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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출생 시대 신생아 유전검사 실태 국회 토론회 15일 개최 … 신생아 유전자 스크리닝 상업적 남용 실태 개선 논의
  • 일산차병원, 유방암 수술 2000례 달성 … 지난해 1000례 이어 1년만, 원스톱 패스트트랙‧다학제 진료로 속도 높여

천호종 가톨릭대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순환기내과 교수와 옝가 바드리 마이크로포트의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황성현 북아시아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서울성모병원의 마이크로포트(MicroPort) ‘우수센터’ 지정을 축하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승재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임상현장의 고난도 시술 사례(Vitaflow Liberty Case)를 발표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심혈관시술을 선도하는 핵심 교육훈련센터가 된다.

 

이 병원은 10일 본관 회의실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마이크로포트(MicroPort)와 ‘Center of Excellence(우수센터, COE) 지정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서울성모병원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역량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에게 고난도 시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허브’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병원은 2024년 TAVI 시술 연간 10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누적 12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심혈관 중재시술 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21년 국내 최초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CAVI) 성공 △2024년 12월 99세 초고령 환자 대상 TAVI 재시술 성공 및 6일 만의 조기 퇴원 등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장기육 순환기내과 교수를 필두로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심뇌혈관병원 통합진료 시스템’ 덕분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앞서 2023년 애보트(Abbott), 2024년 메드트로닉(Medtronic) 등 유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로부터 훈련 및 우수 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마이크로포트와의 협약으로 병원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완성하며 글로벌 심혈관 치료의 중심지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육 교수는 “이번 COE 지정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모든 의료진의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의사들에게 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의술을 전수하여,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포트의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옝가 바드리(Iyengar Badhri) 부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의료기관 중 하나인 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성모병원이 아태지역 의료 전문가 양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신생아 유전검사가 무분별하게 시행되면서 초저출생 시대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실태를 점검하고 체계적인 신생아 유전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책적 해법을 모색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초저출생시대: 우리 사회는 준비되어 있는가? 신생아에서 유전검사의 실태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범희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교수가 ‘신생아 유전검사 스크리닝의 현황과 과제’, 김한나 연세대 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가 ‘신생아 유전체 분석의 사회적 쟁점’에 대해 발표한다.

 

지정토론 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당국자와 희귀유전질환 환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는 신생아 유전검사 스크리닝이 상업적으로 남용되는 실태를 개선하고자, 미국 등 선진국처럼 의료·윤리·법적인 관점에서 전문가 합의를 바탕으로 국가관리 하에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파일럿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가 주도의 신생아 유전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사업에 주관기관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다.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은 유방암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유방암 수술 1000례를 기록한 이후, 원스톱 진료 체계, 다학제 프로그램, 암케어 프로그램 등 진단부터 회복까지 이어지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강화하며 올해 2000례를 넘어섰다.

 

2000례 수술을 집도한 강성수 외과 교수는 “원스톱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치료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치료 예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진단 후 검사, 수술, 항암, 유방 재건까지 전 과정을 한 달 안에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암 진단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유방암센터는 영상의학과·핵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혈액종양내과와 협력해 표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재활의학과는 림프부종 관리, 정신건강의학과는 암 수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전담해 치료 전 과정에서 다학제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

 

유방암센터의 의료진 구성 또한 강점이다. 세브란스 암병원 유방암센터장을 지낸 조영업 교수, 유방암·유방양성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강성수 교수, 대형 병원 유방암센터장 출신 김세중 교수, 유방암 로봇수술 전문가 이정선 교수, 유방암 전문가 박소은·황은아 교수 등 해당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맞춤 치료와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최소침습 로봇수술도 활발히 시행 중이다. 다빈치 XI와 다빈치 SP를 활용한 로봇 유방수술은 절개 범위를 줄여 회복 속도를 높이고, 미용적 만족도 또한 높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와 같은 치료 시스템과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방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조영업 유방암센터장은 “센터는 진단부터 치료, 수술 후 관리까지 환자의 모든 치료 여정을 책임지는 토탈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 서북부를 넘어 국내 대표 여성암 병원으로 도약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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