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리제네론, 테세라테라퓨틱스와 AATD 유전자치료제 ‘TSRA-196’ 공동 개발 협약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2-03 08:49:16
기사수정
  • 전임상에서 AAT 유전자변이 정밀 교정 … 간내 유전자편집 정확도 확인, 오프타깃 편집 배제
  • 연내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예정 … 1억5000만달러 선불금 및 지분투자, 중단기 마일리지 12500만달러 지급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의 테세라테라퓨틱스(Tessera Therapeutics)와 희귀질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lpha-1 antitrypsin deficiency, AATD)에 대한 유전자편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휴했다. 

 

양사는 테세라의 생체 내 ‘Gene Writing’(유전자 쓰기)이라는 유전자편집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TSRA-196’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1일(현지시각) 협약을 맺었다. 

 

AATD는 폐 또는 간, 또는 두 장기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성 단일유전자 질환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약 20만 명이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TSRA-196은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의 근본 원인인 유전자 변이를 정밀하게 교정하도록 설계됐다. 단회 투여하며 기능성 알파-1 항트립신(AAT) 단백질 생산을 복원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다.

 

테세라는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TSRA-196의 임상시험계획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테세라는 혁신적인 Gene Writing 기술 및 독자적인 비바이러스 전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위), 테세라테라퓨틱스 로고계약에 따라 양사는 TSRA-196과 관련된 전 세계 개발 비용 및 잠재적 미래 수익을 동등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테세라는 리제네론으로부터 선불 계약금 및 지분투자를 포함해 1억5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한 단기 및 중기 마일스톤 성과금으로 총 1억250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테세라는 최초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맡고, 리제네론은 이후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하기로 했다. 리제네론은 최근 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연례 학술대회의에서 발표된 TSRA-196의 전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제휴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TSRA-196을 단회 투여한 쥐 및 비인간 영장류에서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과 연관 있는 유전자좌인 SERPINA1에 대한 지속적이고 높은 정확도의 유전체 편집이 입증됐다. 테세라의 독자적인 지질나노입자 전달체를 사용해 높은 간 편집 특이성을 달성했고 생식세포 편집이나 오류가 일어난 비표적(off-target) 편집은 없었으며 안전성 및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TSRA-196이 AATD의 근본적인 유전적 원인을 교정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임상 개발 단계로의 진전을 뒷받침했다. 조만간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제네론의 조지 얀코풀로(스George D. Yancopoulos) 이사회 공동의장 겸 CEO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AATD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심각한 질환이며 테세라의 유전자 편집 접근법에 특히 적합하다”면서 “테세라와 협력해 유전자 의학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AATD 환자에게 가능한 치료를 재정의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제네론은 희귀 유전성 난청 치료제 ‘DB-OTO’가 지난 10월 16일 ‘국가우선바우처’(Commissioner’s National Priority Voucher, CNPV) 수혜자로 지정받았다. 이를 통해 개발 중인 DB-OTO에 대한 FDA 심사가 간소화될 예정이다. 

 

DB-OTO의 경우 지난 10월 12일, 오토페를린(otoferlin, OTOF) 유전자 변이로 인한 심한 유전성 난청에 대한 긍정적인 1/2상 결과가 나와 올해 안에 FDA에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었는데 CNPV를 행사할 경우 늦어도 내년 초에 시장에 출시될 수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10~12개월 걸리는 FDA 심사기간이 CNPV를 제시하면 1~2개월 안에 완료될 수 있다. 

 

따라서 리제네론은 DB-OTO 승인에 이어 TSRA-196의 신속한 임상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포석이다. 

 

테세라테라퓨틱스의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력은 AATD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번의 정맥 투여 유전자 치료를 통해 혁신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의학적 및 상업적으로 중요한 기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테세라테라퓨틱스는 Geoffrey von Maltzahn 박사, Jacob Rubens 박사, Flagship 공동 창립자 겸 CEO인 Noubar Afeyan 박사가 설립했다. 2022년에 3억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포함해 그동안 5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자본력은 탄탄한 편이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