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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동탄 종합병원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700 병상급 ‘제4 병원’ 짓는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24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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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재해 유족, 근로복지공단에 10억원 발전기금 기부 … 산재근로자 치료환경 개선 및 재활지원 확대에 사용
  •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서울·대전에 이어 부산에 재생의학 허브 구축
  • 분당차병원, 필리핀 누개구공, 몽골 합지증 환자 2인에 무료수술 … 27년간 192명의 해외환자 수술치료

고려대의료원이 건립을 추진 중인 ‘제4 병원’과 인근 주거복합단지 조감도고려대의료원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 신도시에 추진되는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 수도권 남부에 고려대의료원의 ‘제4 병원’이 들어서며 이 지역에서 그동안 쌓은 진료·연구·교육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려대의료원이 제시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의료 운영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연구 및 혁신 전략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음에도 대형병원이 부족했던 동탄2 신도시에서 이번 결정은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순천향대의료원이 사업계획서를 급하게 마감시켰지만 준비의 치밀성 등에서 고려대의료원에 밀렸다. 

 

화성시에 들어설 ‘고려대 동탄병원’(가칭)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목표)을 중심으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복합 의료캠퍼스로 조성된다. 중앙광장을 축으로 의료·복지·주거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의료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생활친화형 의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특히 이 병원은 AI 기반 진료지원 시스템, 디지털 트윈 운영, 초연결 스마트 인프라 등 미래 의료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의료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병원’을 지향한다. 더불어 임상데이터·바이오헬스·AI가 융합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정밀의료와 융복합 연구, 인재양성 역량이 집약되는 차세대 의료 연구 허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에는 우미건설, 비에스한양, 효성중공업이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고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금융 파트너로 합류해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협력해 연구 인프라와 전문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정밀의학·중개연구 등 미래의학 핵심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수도권 남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고려대병원이 주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동탄 제4 고대병원은 진료와 돌봄을 넘어 연구·교육·주거가 결합된 세상에 없던 미래형 의료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산업재해 유가족 천금옥씨(왼쪽)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24일, 공단 인천병원에서 산업재해 유족으로부터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는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직원과 기부자 천금옥 씨가 참석했다. 기부자인 천금옥 씨의 배우자는 1989년 산업재해를 입은 이후 28년간의 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천 씨는 “남편이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12년 동안 치료를 받으며, 인천북부지사 직원들과 인천병원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긴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그동안 받은 도움을 어떻게 보답할지 늘 고민해왔다”며 “이번 10억원 기부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산재 환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천금옥 님의 뜻깊은 선행이 산재근로자와 공단병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치료환경 개선과 재활지원 확대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365mc병원 부산 지방줄기세포센터 개소식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의 지방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케어가 수도권과 중부권을 넘어 영남권까지 확장된다.

 

365mc는 부산365mc병원 내 지방줄기세포센터를 지난 11일 공식 개소하고, 서울과 대전을 잇는 세 번째 지방줄기세포센터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365mc는 지난해 365mc올뉴강남본점 지방줄기세포센터 1호점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8월 글로벌365mc대전병원 내 2호점을 열었다. 이어 이달에는 부산365mc 병원 내 3호점을 본격 오픈하며 동남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365mc는 전국 단위 재생의학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365mc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는 △지방줄기셀 스킨샷(스킨부스터) △지방줄기셀 바이오샷(웰니스 정맥주사) △지방줄기셀 허파고리(복부 지방흡입 후 골반 부위에 지방 이식) △지방줄기셀 뱅킹 등 네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방흡입주사 ‘람스’와 연계한 줄기세포 채취부터 시술, 뱅킹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서비스한다. 

 

특히 365mc 자회사 모닛셀(Monitcell)의 특허 공법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최대 40배 높은 줄기세포 생존력을 확보할 수 있다. 채취한 지방줄기세포는 동결 장기보관(뱅킹)이 가능하며, 추후 미용 시술 및 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당 센터는 지방줄기세포 분야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의료진이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시술의 안전성뿐 아니라 임상적 신뢰도까지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부산365mc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그동안 지방줄기세포 시술을 위해 서울 혹은 중부권까지 먼 길을 떠나야 했던 분들이 부산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에게도 지방줄기세포 중심의 K-웰니스를 확산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지도가 낮아 일본 등 해외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데 앞으로 이를 대중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골 합지증 어린이 환자의 성공적인 수술을 축하하고 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구개누공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필리핀 40대 여성과 합지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몽골 8세 남아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이번 치료는 분당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 경기도의사회, 월드휴먼브리지의 공동 후원으로 진행됐다.

 

필리핀의 니타(41) 씨는 양측성 구순구개열을 앓고 태어났지만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필리핀 의료환경이 여의치 않아 전문적인 수술을 받지 못했다. 실패한 구개열의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구개누공’과 ‘연인두 폐쇄부전’으로 인해 구강과 비강 구조가 분리되지 않았고, 연구개와 인두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아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고, 입 안의 구멍으로 인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김석화 성형외과 교수는 “연구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근육을 재배치하면서, 연구개를 늘리는 수술로 발음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며 “회복 후 발성, 공명 훈련과 근육 강화 운동이 병행된다면 발음이 훨씬 개선되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몽골의 테물렌(8)군은 선천적으로 왼쪽 손의 가운데 손가락이 짧은 단지증, 오른쪽 손은 검지, 중지, 약지 세손가락이 짧은 채로 붙어있는 단지합지증을 갖고 태어났다. 몽골의 의료환경이 좋지 않아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식사, 탈의, 글쓰기 등 간단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학교 성적도 우수한 아이였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불편한 상황들이 더 늘어났고, 교우관계도 위축되었다.

 

합지증 치료는 단순히 ‘붙은 손가락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사이에 새 피부까지 만들어 주는 정교한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 김덕열 성형외과 교수는 “세 손가락이 붙어 있어 각각의 손가락이 독립적인 움직임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나누는 작업이 필요했다”며 “이후 갈라진 손가락의 부족한 피부를 채우기 위해 서혜부의 피부를 채취해 이식했다. 수술 부위가 안정화되고 향후 재활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손가락의 기능 회복 및 길이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왔다.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7년 동안 중국 옌벤,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등의 국외환자 192명을 치료했다. 또 해마다 900건의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네이버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질병 통계 대국민 서비스 시작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네이버와 협업하여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검색 플랫폼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질병에 관한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1일부터 대국민 ‘진료 관련 통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건보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통계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공단은 국민이 네이버를 통해 자주 검색하는 관심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 가능한 125개 질병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제공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질병명(예: 대상포진, 고혈압 등)을 입력하면 해당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와 함께 전 국민 의료이용 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환자수(연령대별 진료실인원, 환자 성비), △진료비(1인당 연간 외래‧입원별 총진료비 평균 및 범위) 등 통계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환자수 통계는 2024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 중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인원수를 산출했다. 진료비 통계는 총진료비(본인부담금+공단부담금)를 기준으로 최근 5개 년도(2020~2024년)의 연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의 중증도나 동반상병 등에 대한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청구방식 등 제도적 요인을 고려해 상하위 5%를 제외한 다음 진료비 평균 및 범위를 산출했다. 총진료비에 이용형태별 본인부담률(의원급 기준 외래 30%, 입원 20%, 중증질환·산정특례질환은 5~10%)을 적용하면 본인부담금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와 협약 … 외상 환자 양방향 이송 체계 구축

 

척추·관절·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와 지역외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 내 외상 및 응급 환자의 신속한 양방향 진료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의료자원의 고효율화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외상 환자의 경우 초동 대응 및 이송이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며, 이 과정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료기관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며 외상 환자를 중심으로 한 구급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남베드로병원은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서 서울 권역 외상 환자의 치료 접근성 및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결정했다. 특히 척추‧관절을 비롯한 외상성질환 치료 및 응급 수술에 특화된 인프라와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응급 환자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속한 외상 환자 진료를 위한 양방향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외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강남베드로병원에 신속하게 의뢰 및 회송해 국립중앙의료원의 진료 정체를 줄일 예정이다. 또 중증 외상 환자 및 고위험 환자에 대해서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치료 및 회송을 진행해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최근 신관 1층 응급실을 확장하며 응급 의료 역량을 확충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외과를 신설하고 복부 및 혈관 수술 권위자인 박관태 전 고려대 의대 교수를 영입하는 등 외상 분야 진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척추 및 관절, 뇌심혈관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속한 다학제 협진 진료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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