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전경 고려대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3년 연속(2023~2025)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센티브 평가는 단순한 연구성과가 아닌 연구의 실제 임상·산업 적용 가능성과 기술사업화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평가에는 △기술이전 실적 △사업화 추진 수준 △임상 적용 및 확산 가능성 △대규모 의료데이터·AI 플랫폼 구축 및 활용도 △병원 연구생태계 강화 기여도 등이 반영된다. 

예컨대 서재홍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서재홍 교수가 유닛 연구책임자로 수행 중인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과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 선정에 따라 구로병원은 2025년도 인센티브 연구비 7억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구로병원은 이 인센티브를 i-Diagnostics 지능형 초고속 정밀진단‧의료기기 개발 플랫폼과 i-Medicine 혁신형 AI 치료‧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의료기기 글로벌 상품화 △AI 신약개발 플랫폼 상용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비전이다. 

민병욱 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의 역할은 연구 성과를 실제 진료와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에 있다”며 “이번에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과 사업화 추진에 강점을 가진 병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료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연구중심병원 R&D육성사업 총괄 기관으로 선정돼 2020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8.5년간 총 358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관리하게 된다. 인공지능 및 대규모 의료데이터 분석 기반의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과 임상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의 새로 단장한 신관 1층 환자 진료 대기공간척추·관절·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은 신관 1층을 중심으로 응급실 및 진료실을 대대적으로 확장한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신관 1층 총 480㎡ 규모에 걸쳐 신규 진료 공간 조성과 동선 재설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신관은 응급실을 비롯해 척추, 관절, 뇌심혈관 등 주요 질환 진료실이 밀집된 구역으로, 만성 환자의 진단과 치료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이다. 

특히 응급실은 병상수를 확대하며 환자 수용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응급실에는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평일은 물론 주말, 야간까지 지역 주민의 응급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응급실 확장으로 진료 혼잡도를 낮추고 한층 안정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척추질환 환자 비중이 높은 신경외과 및 척추센터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접근성을 고려, 1층으로 진료실을 이전해 진료실 방문을 위한 층간 이동을 없애고 동선을 단축했다. 보행이 어려운 고령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진료실 앞 환자 대기공간, 키오스크, 안내 시스템 등도 환자 눈높이에 맞춰 개선했다.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 대기부터 진료에 이르기까지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 6월에는 우수인공신장실 인증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11월 중순에는 일반외과 진료과목을 정식 신설하고 교수급 전문의도 신규 영입할 예정이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첨단 장비와 시설 등 주요 인프라의 지속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며 “의료 전문성과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만족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갖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관계자가 지난 7일 개소 30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7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소 3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1995년 경인지역 최초로 설립된 호스피스 기관이다. 지금까지 약 1만2000여 명의 환자가 센터의 돌봄을 받으며 평화로운 마지막 여정을 맞이했다. 

설립 당시 9개 병상으로 시작해 말기 암 환자와 가족에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돌봄을 실천하며, 인간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사명을 이어왔다.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사업기관’ 및 ‘암환자 완화의료기관(호스피스병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부천시 유일의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4년에는 병원 내에 완화의학과를 신설해 전문성과 체계성을 더욱 강화했다.

현재 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적 팀을 중심으로 환자의 고통을 세심히 돌보고 있다. 이러한 현장에는 지난 30년간 12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요일별로 기도·마사지·침상 준비 등을 도우며 사랑의 손길을 이어왔다. 1만7000여 건이 넘는 후원자의 관심과 지원은 호스피스 사명을 실천하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음악·미술·원예 요법치료와 가족사진 촬영, ‘맞잡은 손’ 석고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서로의 사랑 속에서 마지막 여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는 의료비·간병비·장제비를 지원하며, 남겨진 가족을 위한 사별가족 모임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영성인 ‘전인적 치료’를 실천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영성부원장 김범준 신부는 “호스피스는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삶의 또 다른 여정을 맞이하는 시간”이라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이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사랑과 돌봄 속에서 마지막까지 삶의 의미를 완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5 추계 심포지엄’ 행사 개요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 경희대 의무부총장)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경희대 청운관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5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정밀 근거와 실제적 적용’이다.

국내 10여개 의료기관의 교수진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한다. △데이터로 여는 당뇨병 예방: 지표에서 구현까지 △정밀 예방을 위한 KDPS 다중오믹스 연구 △한국당뇨병예방연구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전숙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사업단 총무)는 “KDPS 연구를 통해 확인된 당뇨병 예방 효과를 공유하고, 연구 성과를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한국인에게 적합한 당뇨병 예방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19일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평점 3점과 당뇨병교육자 평점 3점이 부여된다. 

성빈센트병원, ‘세계 폐암의 날’ 행사 18일 개최 … 김성환 교수 ‘폐암 방사선치료’ 강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18일 오후 2시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13회 세계 폐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폐암 치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암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폐암의 방사선치료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이어 암 치유에 필요한 마음 관리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레크레이션과 합창 연주회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