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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베링거인겔하임 COPD 치료제(스피리바, 바헬바) 3종 국내 유통·판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04 13: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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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美 카이진(Kaigene)과 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 2종 라이선스 도입
  • 지씨셀, CD5 CAR-NK 치료제 1a상 중간 결과 ASH 2025서 구두 발표 … 객관적 반응률 60%, 안전성 확인
  • 동아제약 유산균 브랜드 ‘락토바이브’ 3종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 소비자 접점 확대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개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3종을 국내에 유통,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스피리바흡입용캡슐, 스피리바레스피맷, 바헬바레스피맷 등 3종 주요 COPD 치료제의 국내 유통과 판촉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스피리바는 흡입용기 ‘핸디핼러’를 통해 흡입 투여하는 ‘흡입용캡슐’과 흡입기 형태의 ‘레스피맷’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바헬바는 ‘레스피맷’ 단일 제형으로 제공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2024년 국내 원외처방 매출은 스피리바 94억원, 바헬바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인해 기도와 폐 조직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숨을 내쉴 때 기류가 제한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2024년 기준 국내 COPD 환자 수는 약 22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90% 이상이 50세 이상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티오트로퓸(Tiotropium) 성분의 흡입형 COPD 치료제로, 2008년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바헬바 레스피맷’은 장시간형 항콜린성 기관지 확장제인 티오트로피움(Tiotropium)과 작용형 베타2-수용체 작용제인 올로다테롤(Olodaterol) 복합 성분으로, 2015년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스피리바 레스피맷보다 중등도 및 중증 COPD 환자의 악화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한미약품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4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소재한 바이오텍 카이진(Kaigene)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exclusive)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진은 병인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기술인 PDEGTM(Pathogenic Antibody Degrader) 플랫폼을 활용한 다중 항체 신약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으로, 특히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차세대 치료제 발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인 KG006의 중국‧일본을 제외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KG002의 전 세계 독점적인 개발‧생산‧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800만달러(약114억원)을 비롯해 개발 마일스톤 최대 1억1100만달러(약 1584억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약 6억2500만달러(8921억원)다. 판매 마일스톤 최대치는 순매출 40억달러(순매출 5조7096억원) 달성 시에 지급되는 금액이다. 전부 합치면 최대 7억4400만달러(약 1조620억원)이다. 상업화 성공 시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5~10%를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후보물질은 태아 Fc 수용체(Neonatal Fc Receptor, FcRn)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FcRn은 수용체 단백질로 체내 면역글로불린G(IgG)와 결합해 이들이 세포 내 소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재순환될 수 있도록 해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FcRn을 억제하면 자가항체(자가면역성 IgG)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쉽게 분해되어 제거된다. 자가면역질환 등 질병을 유발하는 병인성(pathogenic) 자가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FcRn 억제제는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IL) 억제제 이후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 기전으로 떠오르고 있고,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해 성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신규 파이프라인의 추가로 신약개발 중심 체제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올해 초 발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담긴 신약개발 로드맵에 따라 항암 신약 CT-P70, CT-P71은 이미 1상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등 순항 중이다. 여기에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추가, 항암 신약에 이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TNF-α 및 IL 억제제 등 다수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FcRn 억제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씨셀은 개발 중인 CD5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1a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오는 12월 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제67차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SH 2025)의 ‘Cellular Immunotherapies: Early Phase Clinical Trials and Toxicities(세포치료 초기 임상 및 독성)’ 세션에서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구두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GCC2005는 CD5를 표적하는 동종(allogeneic)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로, CAR 유전자 도입으로 항종양 활성을 강화하고 IL-15(T세포와 자연살해(NK) 세포의 활성화와 증식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 발현을 통해 인체 내 세포 지속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재발건 또는 불응성 NK 및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국내 1a상(First-in-Human) 연구의 중간 결과를 다룬다.

 

초록에는 총 4개 용량 단계 중 8월 5일자 기준으로 컷오프해 2개의 저용량 단계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CD5 발현 양성인 재발 혹은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가 총 7명 등록됐으며, 등록된 환자들은 평균 3차 이상 치료를 받았다. 7명의 초기 안전성 평가 결과 용량제한독성, 중대한 이상반응, 세포치료제의 치명적 부작용인 면역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 및 이식편대숙주병은 보고되지 않았다.

 

5명의 환자에서 종양평가결과 객관적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60%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완전관해(CR, Complete Remission), 1명은 부분관해(PR, Partial Remission)를 보였다. 단 1회 투여로 완전관해가 확인된 사례도 보고되어 치료제의 항종양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씨셀은 현재 고용량 단계의 코호트(dose escalation: high dose level)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임상 1a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1b상 및 글로벌 2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GC셀의 모기업인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이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GC셀은 올 3분기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대폭 축소했다.  


동아제약은 유산균 전문 브랜드 ‘락토바이브’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다고 4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장 건강과 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유산균 3종으로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 스틱 30포 △락토바이브 프로 30캡슐(1개월분) △락토바이브 패밀리 스틱 30포(1개월분)로 구성됐다.

 

락토바이브는 동아제약이 독자 개발한 특허 균주 2종(EPS DA-BACS, EPS DA-LAIM)을 전 제품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EPS균주는 끈적한 점성의 대사산물을 스스로 생성해 균주 표면을 감싸며, 사람의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에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은 질 건강 개별인정형 리스펙타 균주 50억 CFU와 동아제약 특허 균주를 비롯한 비피더스균 1억 CFU까지 담아 질 건강과 장 건강을 1일 1포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15일간 섭취만으로 질 소양감(가려움)과 질 분비물, 질염 재발률이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질내 유익균이 정착 및 증식 효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락토바이브 프로’는 한 캡슐에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CFU를 보장해 집중적인 장 건강 관리가 가능하며, ‘락토바이브 패밀리’는 요구르트맛 분말 타입으로 온 가족이 간편하게 장과 면역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락토바이브는 2023년 출시 이후 우수한 효능감으로 입소문을 타며 재구매율이 높은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으며, 최근 진행된 인플루언서 마켓에서도 3회 연속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는 락토바이브 지노솔루션이 일본 큐텐재팬에 출시되자마자 건강기능식품 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락토바이브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환절기에는 면역의 기초가 되는 장 건강 관리가 특히 중요한데 락토바이브가 일상 속 건강 관리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질 건강 유산균과 동아제약 특허 EPS 균주를 함께 담은 지노솔루션 스틱에 주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을 통해 프리미엄 멀티 비타민 ‘오쏘몰(Orthomol)’,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 구강 민트볼 ‘듀오버스터(DUOBURSTER)’ 등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ST, 장애인 자립 지원하는 포용의 일터 ‘행복세차소’ 오픈

 

동아에스티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내에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간 ‘행복세차소’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세차소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돕는 포용의 일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는 사내 복지공간으로 운영된다.

 

동아에스티는 행복세차소 운영을 위해 총 8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세차 업무에 특화된 맞춤형 직무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하루 총 6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23년부터 장애인 고용의 질적·양적 개선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장애인 고용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법적 이행과 인식 개선, 장애인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내 장애 포용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행복세차소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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