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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타바파돈’ FDA에 신약승인신청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27 14: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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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적 도파민 DA/D5 수용체 부분 작용제 … 위약 대비 MDS-UPDRS 점수 개선

애브비는 선택적 도파민 D1/D5 수용체 부분 작용제 타바파돈(tavapadon)의 신약허가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타바파돈은 1일 1회 경구 복용한다.

 

이번 허가신청은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바파돈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TEMPO-1’과 ‘TEMPO-2’라는 2건의 3상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TEMPO-1 임상은 총 529명, TEMPO-2 임상은 총 304명의 40~80대 연령대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피험자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병렬군 방식으로 27주간 진행됐다. 같은 방식의 임상을 병행한 것이다.

 

이와 함께 운동동요(motor fluctuations)를 나타내는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보도파와 보조요법제로 타바파돈을 병용하는 1건의 3상 ‘TEMPO-3’ 임상 결과도 증빙자료로 동봉됐다. TEMPO-3 임상은 총 507명의 40~80대 연령대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피험자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병렬근. 고정용량, 27주 시험으로 진행됐다. 

 

이 중 ‘TEMPO-1’과 ‘TEMPO-2’ 임상에서 타바파돈을 1일 1회 경구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26주차에 ‘운동장애학회-통합 파킨슨병 등급 평가척도’(MDS-UPDRS) 파트 Ⅱ 및 파트 Ⅲ 총점을 집계한 결과 착수시점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입증됐다.

 

TEMPO-2 임상에서 이 점수가 위약군은 1.2점 감소한 반면 타바파돈 투여군은 10.3점 감소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TEMPO-3 임상에 참여한 피험자군은 약효 발현 시간(on time)이 연장됨에 따라 운동이상증 또는 불수의적 운동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증상들을 양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허가신청서에는 타바파돈의 장기적인 임상적 유익성을 평가하기 위한 개방표지 연장시험(OLE)으로 진행 중인 ‘TEMPO-4’ 임상의 중간평가 자료도 포함됐다. 개방표지 연장시험은 58주 동안에 걸쳐 타바파돈이 나타내는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TEMPO-1, 2, 3 등 3건의 임상시험에서 수반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도 또는 중등도로 나타났다. 중증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레보도파를 복용하지 않은 피험자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두통, 어지럼증이었다. 레보도파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에는 구역, 운동이상증이 주로 보고됐다. 미국 제약사 애브비 로고

애브비의 루팔 타카르(Roopal Thakkar)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다수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현재 사용 중인 경구용 표준요법제를 복용했을 때 증상들을 조절하는 데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파킨슨병이 유발하는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개별 환자들이 운동조절력을 회복하고 증상의 전체 진행단계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차세대 치료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바파돈은 애브비가 2023년 12월, 87억달러에 세레벨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약물이다. 인수한 약물 중 조현병 치료제 후보 엠라클리딘(emraclidine)이 2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을 타바파돈의 이번 신약승인신청으로 어느 정도 달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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