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규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정원규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월 8일부터 3일간 열린 아시아치매학회 및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IC-KDA 2025)에서 ‘Best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서 저선량 방사선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주제로 다기관 2상 임상시험 연구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적용한 임상시험으로, 인지기능 개선과 아밀로이드 플라크 감소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극저선량군에서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ADAS-K, K-MMSE-2, CDR-SB 등 다양한 인지 평가 지표와 영상, 혈액 검사에서도 개선 양상이 보고됐다. 또한 염증 마커(TNF-α, IL-1β) 감소, Aβ42/40 수치 증가 등 생체지표의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으며, 치료 후 1년간 이상 반응이 없어 비약물 치료로서의 안전성도 입증됐다.
정 교수는 “저선량 방사선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연구를 이어가 치매 치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석 고려대 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이의석 고려대 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AI바우처 사업은 AI 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에 바우처를 지급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는 ‘치과 질환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과제로 올해 11월까지 약 6개월간 총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엑스레이 및 3D 스캔 등 구강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치과 진단 정확도 향상 및 치료계획의 표준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치과 영역에서 AI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정밀의료 기반의 스마트 진료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AI를 통한 치료계획의 표준화와 환자 만족도 향상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빈치5 연동 수술대 이미지(TS-7000dV-Xi_PSD)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5(Da Vinci 5) 로봇 수술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박스터 TS7000dV 수술대’를 설치했다.
해당 장비는 수술 중에도 환자의 자세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장시간 수술 시 환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수술 중 체위 변경이 중요한 비뇨기과, 산부인과 수술에서 특히 유용하며, 최대 454kg까지 지탱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소아부터 고도비만 환자까지 다양한 체형의 환자에게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충돌 방지 기능(Collision Avoidance)을 탑재해 수술 중 사고를 예방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수술 준비 시간도 단축돼 의료진의 피로도 감소와 수술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신용찬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도입은 환자 안전성과 치료 품질 향상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 로봇 수술의 치료 성과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주 병원장은 “이번 수술대 설치는 기술 도입을 넘어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치료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수술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 가천대 길병원 폐암강좌 포스터
가천대 길병원이 오는 6월 12일 오후 2시부터 폐암 진단과 치료,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시민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열리며, 폐암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번 건강강좌는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인천지역암센터, 폐센터 폐암클리닉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강의는 폐암 초기 증상과 진단(신범수 교수), 수술적 치료와 관리(이소영 교수), 전신 항암치료(조은경 교수), 최신 방사선 치료법(이규찬 교수), 수술 전후 호흡재활운동법(유제현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에는 경선영 교수가 폐암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폐암 환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폐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하고 치료 후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가 모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웅 센터장은 “폐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시민들의 폐 건강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이 치료 이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의료진이 김용정 척추변형센터 개소를 자축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 김용정 척추변형센터 24일 개소 및 기념 심포지엄 개최
서울부민병원은 ‘김용정 척추변형센터’를 24일 개소한다. 김용정 진료원장은 40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척추변형 분야를 연구하며 임상과 학술 양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아산병원,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를 거쳐 콜롬비아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하며 선진의료를 배우로 후학들을 양성했다.
김 원장은 해외에서 더 유명한 척추전문의다. 특히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척추경 나사삽입술’과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다.
2014년 출판된 한 논문에 의하면 지금까지 발표된 척추변형 논문 5만여 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100편의 논문에 김용정 원장의 논문 3편이 각각 8위, 32위, 44위를 기록했다.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수술에 관한 2편의 논문은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100편의 논문에 선정됐다.
서울부민병원은 척추변형센터 개소를 기념해 24일 원내 미래의학센터에서는 ‘제1회 근감소증과 척추변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용정 진료원장이 △소아 척추변형 수술의 최신개념 △척추측만증 수술 △시상면 불균형수술 전략 등을 발표한다. 한국, 미국에서 경험한 ‘40년 척추외과 의사’ 경험을 함께 나누는 특별 코너도 있다. ‘척추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부민병원은 김용정 척추변형센터 개소와 함께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외 환우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비 및 수술지원 뿐 아니라 환우 및 가족들을 위한 공연, 스포츠관람 등 다양한 후원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김용정 진료원장은 “최상의 의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부민병원 미션에 맞게 척추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 및 가족들에게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